충남대학교는 지금
가을정원 충남대학교
가을에 물들다
대학 캠퍼스를 넘어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장소로 자리매김한 충남대학교 캠퍼스가 가을에 물들고 있다. 높은 가을 하늘, 각각의 색으로 마지막을 불태우는 단풍, 곳곳에 자리한 조각상들이 일상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준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캠퍼스를 거닐며 자연에 스며들어보자.
영탑지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을 품으며 고요함을 간직한 영탑지. 유영하는 비단 잉어와 거북이, 메기 등 물고기를 구경하는 신기함도 있지만 의자에 앉아 잠시 한숨을 돌리다 보면 고즈넉한 가을이 성큼 마음으로 들어온다. 말없이 가을 풍경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된다. 내가 물이 되고 가을이 되는 곳 영탑지. 야경도 일품이니 꼭 한번 즐겨보자.
조각공원
한 해의 종착역으로 달려가는 지점이라서 일까, 가을에는 유난히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다. 충남대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막걸리 동산인 조각공원. 서문에서 가까운 조각공원은 시민들에게 예술창작품 감상과 가을 감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선사하는 곳이다. 자연과 예술이 숨 쉬는 조각공원에서는 더욱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가로수길_정문에서 도서관으로(路)
정문에서부터 시원하게 대로가 뻗어있고 대로 양 옆 가로수길에는 오색의 나무들이 팔 벌려 방문객을 환영한다. 지식은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인가. 연인의 손을 잡고, 가족과 함께 이 길을 따라 걷노라면 책에서 배우는 것 못지않게 온 몸으로 자연을 느끼게 된다. 살아나는 오감과 함께 나도 자연임을 알게 하는 도서관으로 향하는 산책길이다.
도서관과 기숙사 사이로(路)
가죽, 종이, 헝겊 등으로 만드는 작은 주머니인 쌈지. 이름만 들어도 아기자기하고 감성 충만한 공원임을 알 수 있다.
때론 작은 것에 눈길이 가고 마음이 동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쌈지공원이 바로 그런 곳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곳 쌈지공원, 빼놓을 수 없는 충남대학교의 가을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