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



제 22대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 취임사

진행 |비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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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제 22대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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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또한 저의 병원장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내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병원 이사장이신 오덕성 총장님,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님, 강도묵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님, 오명주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님, 송병두 대전광역시의사회장님, 이철호 충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회장님, 그리고 전임 병원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임직원 여러분을 모신 가운데 병원장의 첫 걸음을 내디디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한분 한분께서 보내 주신 신뢰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1972년의 개원 이후로 14분의 병원장님께서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하셨습니다. 지역의료 선도병원으로서 우리 병원의 훌륭한 위상은 전임 14분 병원장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헌신적인 직원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열악한 지역의료 환경과 온갖 규제 속에서도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오늘과 같은 질적, 양적 발전을 이룬 것을 우리 모두는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신 손기섭 병원장님, 윤승호 병원장님, 정용헌 병원장님, 이준규 병원장님, 노흥태 병원장님, 송시헌 병원장님, 김봉옥 병원장님은 우리가 오늘의 병원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신 주인공이십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역사회에 좋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헌신을 하고 있으나, 결코 자만하거나 만족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더욱 더 자성해야만 합니다. 돌이켜 보면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병원이 어려운 시술이나 난치병을 해결하지 못할 것이란 선입견을 갖게 하였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의 진료방법이 최고가 아닐 수도 있음을, 다른 능력 있는 의료기관에 알리고 의뢰한 적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 병원은 반복적이고 쉬운 진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던 과거의 진료방식을 탈피하여, 앞으로는 의학적 난제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가는 도전적인 병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한 병원장으로서, 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인 세종시에 새병원 건립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 병원에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모든 의료영역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3년간의 제 임기 중에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 정밀하게, 더 안전하게”를 슬로건으로 미래의료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먼저, 우리 병원을 선도적인 국립대병원 모델로 혁신하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병원 규모의 획기적인 확대, 경영시스템의 합리화 및 세종새병원의 유치에 힘입어 대표 국립대병원의 위상을 획득하였으며 이제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기에 돌입하였습니다. 이에 걸맞게 진료, 교육 및 연구 분야를 우리 실정에 맞게 혁신하여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자 합니다.

의학의 주변 과학 기술은 이제 의료현장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의료체계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스마트 헬스케어 진료역량과 지능형병원의 인프라를 확보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는, 세종새병원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자 합니다.

이제 대전시와 세종시는 함께 하는 거대도시로 발전의 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도시 발전의 중심에서 우리병원이 의료의 핵심 축을 형성하게 됩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국토의 새로운 중심에서 다양한 특성화진료센터, 안전한 병원을 지향하는 브랜드 전략을 통하여 최첨단 과학기술이 통합되고 미래의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새병원의 성공적인 완성은 우리 병원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과 지역사회의 깊은 관심이 필수적이기에 협조와 협력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병원은 다년간 노사간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한 모범적인 직장입니다. 병원 내 모든 직종이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상호존중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의견을 듣겠습니다. 제8대 노조 지부장으로 당선되신 최재홍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원 모두와 함께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충남대학교병원은 국립대병원의 본분인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여러 부서에서 시행하는 공공보건 의료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건강의 위해 요인에 대하여 예방에 힘쓰고, 소외계층 및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건강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환자의 병원장, 교직원의 병원장, 교육훈련과정에 있는 의료인의 병원장으로서의 일을 두려움과 무한한 기쁨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제가 해야 할 모든 의사결정은 환자의 병원장으로서 “환자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며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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