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을 깨우다

환절기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철 식재료
4월의 해산물

자료출처: 해양수산부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 몸에 활력을 주는 제철음식이 필요할 때다. 이맘 때 먹어야 맛과 영양이 풍부한 봄철 해산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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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리

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납작하고 몸의 세로 길이가 길어 다른 가자미류에 비해 마름모꼴에 가까운 모습을 지녔다. 도다리는 주로 바다 밑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서 헤엄치며 두 개의 눈과 입이 몸의 위쪽에 몰려 있다. 광어라 불리는 넙치의 경우 눈이 왼쪽에 몰려 입이 크고 이빨이 있는 반면에,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치우쳐져 있으며 입이 작고 이빨이 없다. 3~4월에 가장 많이 잡히고 맛도 좋으며 ‘흰살생선’을 대표하는 어종이다. ‘봄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봄철에 맛이 좋은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다. 특히 맛이 담백하고 개운하며, 비타민B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E가 풍부하고 글루타민산, 글리신, 알라신, 리신 등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다. 소화가 잘 돼 노약자의 영양식으로도 좋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도다리쑥국을 끓일 경우, 쑥 줄기는 질기므로 잎만 떼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 대신 쌀뜨물을 넣어 육수를 만들면 맛이 더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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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파인애플
멍게

‘우렁쉥이’라고도 불리는 멍게는 몸이 껍질로 덮여 있고 바다 밑바닥에 붙어산다. 원추형의 돌기가 많이 나 있어 ‘바다의 파인애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멍게는 지방질 함유량이 적어 해삼 및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해산물’로 꼽히며, 콘드로이틴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과 칼륨, 칼슘, 철, 인 등 무기질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EPA와 타우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글리코겐 성분이 있어 감기나 기침, 천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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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에는
주꾸미

주꾸미는 팔완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이다. 생김새는 낙지와 비슷하지만 몸 길이는 약 20cm 정도로 70cm 정도 되는 낙지에 비해 현저히 작다. 타우린과 DHA 등의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비교적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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