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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메디컬 플러스

소아청소년과
강준원 교수

약물로도 치료 가능한 소아 뇌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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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뇌질환 중 하나다. 그럼에도 정신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대다수의 환자가 학교생활이나 취직, 결혼 등에 있어 차별을 받기도 한다. 뇌전증은 대뇌에서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이 발생해 생기는 증상으로 소아 환자의 경우 70% 이상이 약물 치료로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뇌전증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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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뇌전증의 증상과 원인은?

뇌전증은 대뇌의 비정상적인 전기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체의 감각이나 행동에 일시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이 같은 증상이 소아나 청소년에게서 발생할 경우 소아 뇌전증이라 한다. 뇌전증은 크게 국소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뉜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국소발작 중에는 얼굴 부위가 떨리며 주로 수면 중에 나타나는 양성롤란도뇌전증이 흔하다. 전신 발작 중에는 멍한 모습이 10초 이내로 나타나는 결신발작, 전기가 통하는 듯 움찔하는 청소년근간대뇌전증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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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뇌전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확실한 발작이 하루 이상 차이를 두고 두 번 이상 있었다면 뇌전증으로 바로 진단이 가능하다. 보호자의 관찰이 굉장히 중요한데, 핸드폰 동영상으로 발작 영상을 촬영해 내원하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 향후 약물치료나 예후를 가늠하기 위해서 뇌파와 뇌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다. 뇌파는 뇌의 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로 발작파를 확인한다. 첫 번째 검사에서 이상이 바로 확인되는 경우가 50~60%정도이기 때문에 여러 번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뇌자기공명영상은 뇌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해서 추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지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며 60~70%는 정상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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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뇌전증 치료 방법은?

첫째로 항발작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20여 가지 정도의 항발작제가 사용되며 진단, 나이와 성별 등에 따라 1차 약제를 결정한다. 최고 용량까지 증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지속될 경우 다른 약제로 교체한다. 둘째로 케톤생성 식이요법이 있다. 고전적인 방법은 지방을 80% 정도 섭취하는 식사를 하는데 최근에는 지방 비율을 많이 낮춘 방법들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다음 세 번째 치료방법이 뇌전증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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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수술의 진행 방법은?

뇌전증 수술 방법에는 절제술, 차단술과 미주신경자극술 등이 있다. 절제술은 뇌의 일부만을 절제하는 수술로 수술 전 검사에서 뇌의 일부에만 이상이 있을 경우 시행한다. 발작 유발 부위가 너무 광범위하거나 대뇌피질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경우에는 반구절제술, 뇌량절개술, 다막연막하절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두 수술 모두 어려울 때는 미주신경을 통해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미주신경자극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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