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2
매력 가득한
대전 전통시장 나들이
전통시장은 다양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은 물론 시장마다 특색있는 먹거리를 만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여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느껴지는 정과 온기는 전통시장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대전의 매력을 품고 있는 전통시장으로 떠나보자.
자료제공 : 대전광역시청
대전권 최대 전통시장
중앙시장
중앙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오는 상인들로 연일 북적이는 역전시장이자 전통 재래시장으로 의류, 귀금속 등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순대, 떡볶이, 해물파전 등 산해진미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먹자골목까지 없는 게 없다. 2015년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돼 요리역, 패션역 등 철도를 테마로 한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청년 상인들이 이색카페, 의류점 등을 개점하고 있어 이색 데이트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앙시장 안에 있는 중앙쇼핑타워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추천한다. 1층에 들어서면 침구, 찻잔, 식기 등 혼수에 필요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2~5층은 주차시설로 이용돼 중앙시장을 찾는 고객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먹거리가 유명한
한민재래시장
1981년 3월 개장한 한민시장은 연간 수만 톤의 농수산물, 축산물 및 각종 공산품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판매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수산물 및 공산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지 안전성 검사제를 도입하여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콩을 이용해 직접 만든 고소한 손두부·비지·콩국물이 유명하고, 막창골목이 형성되어 식도락들에게도 인기다.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추석명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전통시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마켓, 벼룩시장, 먹거리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생활문화플랫폼, 장보고문화교실, 김장문화제 등이 열리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심 속 전통시장
유성5일장
1916년부터 시작되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성5일장은 매 4일과 9일에 만날 수 있다. 평소 유성시장은 상설점포가 400개뿐이지만, 5일장이 열리면 1,000여 개의 노점이 벌려지는 거대한 규모가 된다. 시장은 유성구 장대동에 위치해 있어 근처에 구암역과 유성온천역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대전 시민 외에도 공주, 금산, 논산 등의 인근 지역에서도 장을 보러 와 장날에만 사고파는 인원이 1만여 명에 육박한다.
장터 입구에는 가축류가 거래되고, 어류, 채소, 의류, 식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판매되며, 저렴하고 푸짐한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5일장의 아련한 추억은 물론 저렴하게 장도 볼 수 있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대전 농수산물이 모이는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오정동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공영도매시장으로 농산물과 수산물을 주로 판매한다. 대전에 있는 도매시장 중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2001 전국농수산물도매시장 평가 최우수도매시장 선정됐다. 중부권 교통의 요충지로서 분산 및 반송이 유리하고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시내 중심권에 위치하여 도매상, 소매상으로의 공급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저렴하고 싱싱한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을 찾기도 한다. 도매상인, 소매상인이 어우러져 북적이는 모습은 옛날시장의 정겨움과 사람들의 바쁜 사람들의 활기찬 기운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