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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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흉부외과

전자기 유도 기관지경 수술(ENB)
21례 성공, 국내 최다

흉부외과 폐암 수술팀의 흉부외과 강민웅, 조현진 교수가 최근 전자기 유도 기관지경 수술(ENB*) 21례를 성공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ENB를 이용한 폐암 확진 및 단일공 수술 절제를 성공한 후 7개월 만이다.
이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례다.
*ENB_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 SUPERDIMENSION™ Navigation System, Medtronic, USA.

조직 검사 불가능한 의심환자 진단

21건의 ENB 수술 중 3건은 일반적인 폐 조직 검사가 불가능한 중심성 폐암 의심환자의 조직학적 진단을 시행한 사례다.
나머지 18건은 전자기 유도 내시경술을 이용해 폐 위치 확인 후 최소 침습적 흉강경 수술을 했다.

사진

수술 중인 강민웅 교수(왼쪽 두 번째), 조현진 교수(왼쪽 세 번째)

ENB 수술

폐 조직검사 불가능한
폐암 의심환자 진단

사진

최소 침습적흉강경 수술

흉부외과 폐암 수술팀은 초기 폐암 환자에 대해 ENB를 이용한 단일공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단일공 수술은 3㎝정도의 작은 구멍 하나로 폐절제술을 시행하는, 현재까지 개발된 폐수술 중 가장 침습도가 낮은 수술법이다.

1.5㎝의 작은 구멍 통해 폐암 절제

특히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전이성 폐암의 환자에게는 ENB를 이용, 1.5㎝의 작은 구멍을 통해 폐암을 절제하는 폐쐐기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2011년 강민웅 교수가 개발한 타워 크레인 수술법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 중 가장 작은 구멍으로 진행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원발암 수술을 받은 환자가 폐 전이로 내원했는데, 양측 폐의 종괴를 ENB를 이용한 단일공 수술로 절제해 3일 만에 회복 후 퇴원했다.

ENB 수술 절개크기

사진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 중 가장 작은 구멍)

진단율 높고 고통과 위험부담은 적고

ENB는 기존 폐암진단 및 치료기술보다 진단율이 높고 환자의 고통과 위험부담이 적다. 지난 1월 성공한 시술 및 수술 환자들은 모두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폐암이 의심돼 경피적 세침 조직 검사를 시행했지만 폐암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들이었다. 이런 경우 보통 2~3개월에 한 번씩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환자의 병변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인 진료방식이지만, 진단율이 높은 ENB로 폐암 확진 및 치료가 이뤄졌다.
시술은 신체에 상해를 입히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이뤄진다. CT를 통해 확보한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의 폐를 3차원 맵의 형태로 구현하고, 의심 부위에 미세한 카테터*를 통해 정확히 접근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도로망을 파악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는 내비게이션과 같이 병변의 위치(병소)에 접근하는 최단, 최선의 경로가 제시된다. 그 경로를 따라 접근한 카테터는 진단에 필요한 최적의 부위와 크기의 조직을 추출할 수 있다.

*카테터_체벽과 내장 사이의 빈 곳(체강)이나 소화관,
방광 등에서 내용액의 배출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고무 또는 금속제의 가는 관


흉부외과 폐암 수술팀은 조기 폐암 진단과 치료를 위해
앞으로도 ENB를 이용한 폐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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