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너머, 희망을 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노력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장르 : 드라마
출연 : 유지태,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
다시보기 : 시리즈온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어지는 찬사 ‘리리코 스핀토’! 아시아 오페라 역사상 100년에 한 번 나올만한 목소리라 주목받으며 최고의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은 유럽 오페라 스타이다. 오페라 무대를 준비하던 배재철은 갑자기 쓰러져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도중 갑상선암임을 알게 되지만, 성대 신경이 끊기면서 노래는커녕 말하기도 버거운 상황에 이른다. 목소리를 잃은 재철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아내 윤희와 친구 사와다는 그의 성대가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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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1.

"오 영광이여...!"

테러로서 승승장구하는 배재철은 어김없이 오페라 연습에 참여한다. 실력으로 성과를 내며 리리코 스핀토로 인정받은 그가 오페라 연습 중 목의 불편함을 느낀다. 연습이 끝난 후 목에 무언가 만져지는 것 같았지만, 다시 연습에 몰두한다. 하지만 연습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재철은 병원으로 이송되고, CT촬영 결과 갑상선 쪽에 혹이 발견되었다. 어려운 수술은 아니지만,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말에 배재철은 수술대에 오른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있는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인 갑상선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뉜다.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빨리 자라는 암으로 전체 갑상선암 중 1% 정도를 차지하며, 주로 고령에서 많이 발생한다. 목의 앞부분에 덩어리가 딱딱하게 만져질 경우 갑상선암 여부를 검사한다.

SCENE2.

"갑상선암입니다"

간단한 수술이라는 판단 하에 수술대에 올랐지만 수술 중 재철이 갑상선암에 걸렸다는 것이 확인된다. 심지어 암세포가 성대 신경까지 퍼져 있어 암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성대가 끊어져 버린다. 암세포는 성공적으로 모두 제거했지만, 성대 한쪽이 마비되어 앞으로 노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게 된다.

갑상선암의 진단

갑상선암의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는 미세침흡인세포검사이다. 그 외 영상 검사들로 갑상선의 결절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갑상선 미세침흡입세포검사는 근육주사나 채혈 시 사용하는 일반 주사기로 갑상선 혹에서 약간의 세포를 뽑아내 검사한다. 가는 주사침을 사용해 마취도 필요 없고, 아프지 않다. 부작용이 적으며 정확도도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SCENE3.

"가수가 아닌 네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

수술을 마친 재철은 정신을 차리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이에 아내는 펜과 수첩을 전하며 가급적 말을 하지 말라고 전한다. 재철은 공연 걱정이 앞서지만, 당장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답답하다. 하지만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고, 재철을 오페라 가수를 그만두려 한다. 아내는 남편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방법을 찾아 나서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일본인 친구 사와다를 통해 성대 수술 권위자를 소개받고, 성대 수술을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과연 배재철은 성대를 회복하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