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속으로

바삭함 속의
고소함을 즐기는 튀김 맛집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튀김은 바삭함을 즐기기도 하고, 소스와 어울러 색다른 맛을 내기도 한다.
충남대학교병원 부대시설에서 즐길 수 있는 튀김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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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소리로 느끼는 돈가스 맛집
미소야 본관 지하 1층

한국 남자에게 3대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돈가스는 한국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음식이다. 충남대학교병원에서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돈가스를 즐길 수 있는 미소야가 있다.
미소야는 일식 전문 프랜차이즈 음식점으로 충남대학교병원 부대시설 중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오고 있다. 차분한 색감으로 정갈한 분위기를 낸 매장은 점심시간이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돈가스부터 메밀, 우동, 라멘은 물론 각종 덮밥까지 40여 가지에 달하는 음식을 제공한다. 미소야에 들어서면 많은 메뉴들을 보며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만, 결국 고르는 메뉴는 기본 중에 기본인 로스카츠가 아닐까 싶다. 매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기본에 충실한 음식이다.
돼지 등심을 튀겨낸 로스카츠는 고소한 향을 풍기며 식탁에 오른다. 빵가루의 바삭함과 쫄깃한 고기가 어우러져 돈까스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로스카츠에 사용되는 돼지 등심은 저지방, 고단백 부위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해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함께 곁들어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는 고기의 고소함은 더해주고 느끼함을 잡아준다.
로스카츠는 장국과 밥, 양배추샐러드가 함께 제공되며, 옛날식 달콤로스카츠, 매콤로스카츠도 있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밥보다 면을 좋아한다면 로스카츠모밀을 선택해 공기밥 대신 메밀면을 즐길 수도 있다.

사진 11:00 ~ 20:00(토요일, 공휴일 휴무)

사진 042)280-8845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함 유린기
미스터왕 본관 지하 1층

충남대학교병원 본관 지하로 내려가면 음식점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원내 유일한 중식당인 미스터왕. 병원과 중국 음식이 생소한 조합인 것 같지만, 점심시간이 되면 미스터왕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미스터왕에는 대표 메뉴인 짬뽕 말고도 맛있는 메뉴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유린기다.
유린기는 ‘기름을 뿌린 닭고기’란 뜻으로 닭고기 튀김에 양상추 등 채소와 고추를 올린 뒤 새콤한 간장 베이스 소스를 듬뿍 얹어 먹는다. 마찬가지로 미스터왕의 유린기도 일정하게 자른 닭고기 튀김에 채소를 올린 형태다. 닭다리 살로 만든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얹어진 채소들은 아삭하여 재미있는 식감을 가졌다. 접시 바닥을 가득 채운 유린기의 묽은 소스는 닭고기 튀김에 잘 스며드는데 식초, 간장, 설탕, 생강, 양상추, 양파, 고추 등이 들어간 소스는 새콤한 맛이 있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 요리에 아주 잘 어울린다. 양이 많으니 2인 이상 방문하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미스터왕에서는 간단한 식사부터 고급스러운 중화요리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므로 병원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단, 입원 환자는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니 여유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점심 손님들이 한 풀 잦아들 무렵 방문하는 것이 좋다.사진

사진 11:00 ~ 20:00(주말, 공휴일 휴무)

사진 042)280-8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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