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

 

개원 45주년|신년사

개원 45주년,
세종 새병원 설계완성과 함께
착공을 시행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신년사

사진

임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로 붉은 닭은 선견지명이 있고 미래에 대처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졌다고도 합니다. 이제 지난해에 이루었던 여러 가지 성과와 아쉬움을 거울삼아 보다 새롭고 진취적으로 새해를 함께 열어가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우리병원이 개원 45주년이 되며 세종 새병원 설계완성과 함께 착공을 시행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입니다. 병원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는 2017년에 우리병원의 2,700여명의 전 구성원이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병원의 경영적 측면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병원은 어느 국립대병원과 견주어 보아도 뒤지지 않는 내실 있는 경영성과를 이어왔습니다. 그렇지만 본관의 노후화로 인한 필수불가결한 시설물 교체 및 리모델링, 복지관련 건축 그리고 세종 새병원 건립공사를 시작하게 되어 금년도 후반기부터는 차입이 시작되고 2018년도에는 본격적인 차입경영 체제로 전환해야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제여건이 저성장 체제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대규모 차입 후에는 병원경영 유연성이 많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금부터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정부재정지원을 최대한 늘리는 노력을 경주하고, 대내적으로는 지출을 합리화 하고자 합니다.
비록 외부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하여도 우리병원이 한 차원 높은 진료역량을 획득하고, 교육/연구/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진일보 하기 위해 금년도에 추진하고자하는 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진료영역에서는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할 부분들에 대한 많은 의견이 도출되고 있습니다. 전담간호사, 호스피탈리스트 제도를 보완하여 적정한 운영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간호부, 의료질관리실 그리고 감염관리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PI, QI, QPS 활동들이 현장 실무에서 지속적으로 구현되어 병원문화로 뿌리내리도록 참여조직의 확대와 조직개선을 하고자 합니다.
진료교수를 포함한 전임의 이후의 전문의 교수트랙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개척 의료분야 혹은 정밀의학 분야 에서 진료역량 확보를 위한 장·단기 연수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임상과장님들과 소통하며 특성화계획에 대한 지원계획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교육영역에서는 원내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고도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미래의 의료사회 환경을 예측하며 적응력을 높이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모든 직종의 체계적인 역량개발을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직종간 의사소통 역량 개발을 위해 재정 및 비재정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영역에서는 우리병원의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는 연구혁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의생명연구원을 주축으로 2016년 10월에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 이후에 구체적인 추진체계를 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임상연구 혹은 벤치 연구 모두 진입장벽을 낮추어 좋은 연구결과를 도출함으로서 우리병원 의료진이 해당질환 분야의 동료교수 평가에서 우위를 나타낼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연구지원체계 및 연구비 지원의 목적을 명확히 하여 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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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종 새병원은 건설사가 선정되어 턴키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종 새병원은 우리의 첨단의학 역량과 미래비전을 공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실시설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경영기획, 진료기획, 정보화기획, 단계별 발전전략 등 모든 부분이 빠르게 결정되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세종 새병원 홈페이지와 교수회의, 위원회 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진행과정을 알리며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을 마무리하고 세종 새병원 건축이 본격화 되는 올해는 불가피하게 『사업별 타당성검토 및 우선순위 결정』이 선행되어야 하기에 전부서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말씀드린 모든 것들은 원만하고, 건전한 상생의 노사 문화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모범적인 노사문화는 노사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상호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사의 상호신뢰는 진정성 있는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이룰 수 있고, 보다 나은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사관계가 이어져 가기를 기대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병원이 어려운 대내·외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대표병원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꿋꿋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시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빌면서 이만 신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진

2017년 1월 2일
충남대학교병원장 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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