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다빈치Xi 도입

특히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가동 중인 로봇수술기 ‘다빈치Xi’는 다빈치 4세대로 가장 최신모델이다. 최소 침습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기존의 장점에 고화질 입체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포함한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이 가능하도록 진화됐다.
개복 수술의 대안으로 등장한 최소 침습적 수술(내시경·복강경·로봇수술 등)은 피부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후 남는 흉터나 외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반적으로 필요한 회복 기간보다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로봇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하므로 최소 침습적 수술 가운데서도 복강경 수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집도의가 로봇수술기를 조종, 손 움직임을 환자 체내의 초소형 기구로 전달해 수술한다는 점이 다르다. 기구에 부착된 고해상도 3D 스테레오 뷰어를 통해 집도의는 질환 부위의 실제 깊이감을 느끼며, 선명한 색상의 확대 영상을 보며 수술하게 된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부위로 움직일 수 있고 의사의 손동작을 로봇 팔에 동일하게 전달함으로서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봐도 출혈 감소, 입원 기간 단축,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등의 이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