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

오늘을 누리다

맛을 담다

글+사진 편집실 진행 특수사업팀

정갈한 저염식 짬뽕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짬뽕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지하 1층에는 특별한 짬뽕으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미스터 왕.
저염식 짬뽕을 만드는 이곳은 점심이면 줄을 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점심손님들이 한 풀 잦아들 무렵, 미스터 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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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지하 1층 | 개점 11:00 폐점 20:00
※ 환자들에게는 식사를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미스터 왕 이선미 점장은 점심에만 평균 250여명의 손님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말한다.
“외래환자나 보호자 외에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짬뽕. 잘게 채친 야채와 각종 해산물이 곁들여져 겉보기에는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인다.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박태규 주방장은 마른 소금에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소금은 말려서 사용하면 절반의 양으로 같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소금의 양을 줄였음에도 변함없이 깊은 맛을 살렸죠. 이점이 건강을 생각하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저염식 짬뽕을 만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병원이라는 특수성과 더불어, 건강한 병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병원의 깊은 의도가 더해져 2015년부터 저염식 짬뽕을 제공하고 있다. 손님들의 반응도 좋다. 이선미 점장은 “손님들이 싱겁게 느낄까 걱정이 많았는데, 일반짬뽕이랑 전혀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하세요. 오히려 저염식이라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합니다.”

미스터 왕의 저염식 짬뽕, 레시피로 만나본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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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 각종 채소와 해산물을 먹기 좋게 손질한다.
  • 달군 팬에 대파식용유를 두르고, 야채를 넣고 볶는다.
  • 고춧가루, 사천고추, 마늘을 넣고 볶다가 청주와 간장을 넣는다.
  • 재료가 익을 때까지 볶는다.
  • 닭 육수와 홍합을 넣고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 생면과 국물을 그릇에 담고, 새우와 파로 장식 한다.
재료
생면, 오징어(50g), 홍합(50g), 새우, 양파(40g), 당근(5g), 배추(5g), 양배추(5g), 호박(5g), 고춧가루(30g), 간마늘(5g), 소금(10g), 대파식용유(50g), 닭 육수, 청주, 간장, 사천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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