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열다

함께 열어요

자료제공 의생명융합연구센터, 한국기계연구원

상상 속의 치료, 현실로⋯
기계기술과 손잡은 의술

충남대학교병원-한국기계연구원 스마트 의료 융합기술 MOU

사고로 반쪽만 남은 귀가 완전해지고, 특수처리한 물로 암 부위를 씻으니 암세포가 모두 죽는다.
다친 발을 대신하는 로봇 의족이 내 것 같다.
상상 속의 치료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의술에 최첨단 기계기술을 더하는 스마트 의료 융합기술이 닻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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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bioprinting을 이용한 Ear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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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연구팀과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이준희 책임연구원)은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에 협력한다. 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의 귀 골격 자료를 바탕으로 귀의 귓바퀴 연골세포를 배양하고 기계연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원래의 귀와 거의 차이가 없는 귀를 만들어낸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이렇게 만들어진 귓바퀴를 동물에 이식해 생체 적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1 귀 지지체 CAD
2 사진 = 일본 도쿄대·교토대 공동연구팀, 2016
3 사진 =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의대 재생의학연구소 및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2016

4차례 기술교류로 협력 연구과제 도출

충남대학교병원과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지난 5월 30일 첨단 의료기술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는 두 기관이 지난해 12월 15일 첫 의료융합기술세미나를 개최한 이후 지난 4월 13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친 기술교류회 끝에 성사됐다.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실제 기술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연구과제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앞으로 두 기관은 ▲의료용 로봇과 진단 및 헬스 모니터링, 첨단 의료기술 분야의 연구협력 ▲연구인력 교류 및 교육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정보 공동 활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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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3D 바이오프린팅으로 ‘귀’ 만들어 이식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 연구팀과 기계연 나노자연모사연구실(이준희 책임연구원)은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귀 재건을 시도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환자의 귀 골격 자료를 바탕으로 귀의 귓바퀴 연골세포를 배양하고, 기계연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원래의 귀와 차이가 거의 없는 귀를 만드는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이렇게 만들어진 귓바퀴를 동물에 이식해 생체 적합성을 확인한다.

몸에 붙이기만 하면 맥박·혈압·심장 정밀 측정

24시간 몸에 부착해 맥박과 혈압, 심장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첨단 기기도 개발된다.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과 신경과 정혜선 교수 연구팀은 기계연 광응용기계연구실(최지연 책임연구원), 나노자연모사연구실(허신 책임연구원)과 유연 패치형 심장 모니터링 기기 개발에 각각 협력한다. 외과적인 처치 없이 몸에 찰싹 달라붙는 소재를 이용해 몸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상태를 상시 정밀 측정할 수 있는 기기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에 성공하면 환자의 응급 상황 대처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암 치료하는 플라즈마 의료 공동 개척

국내 플라즈마 의료 분야 개척에도 양측이 힘을 보탠다. 이비인후과 장재원 교수, 구본석 교수 연구팀은 액상 플라즈마를 활용한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기계연의 산업용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충남대학교병원의 노하우가 축적된 임상실험을 거쳐 플라즈마 기술이 향후 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공동 모색할 계획이다. 송민호 원장은 “기존의 임상의학 연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연구결과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연구의 틀이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대덕연구단지 내 다양한 국가연구기관과 의학을 접목한 연구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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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진은 상호 방문을 통해 의료 융합기술 공동 연구 협력 분야를 도출했다.
(좌, 2016년 12월 23일 충남대병원/우, 2017년 1월 19일 기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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