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의 발견
여름이 시작하는 6월,
대전의 맛 이야기
여름이 시작하는 6월, 시원하고 뜨겁게 이 더위를 날려보자. 전통 평양식 냉면을 고집하는 숯골원냉면, 막국수와 돈가스의 환상적인 궁합 메밀고개 시골막국수, 이열치열 화끈하게 더위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오가네대구왕뽈떼기,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상큼달달한 리얼망고주스가 시그니처인 카페 윈도우로맨스까지 여름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맛집을 소개한다.
자료 제공: 대전시청

전통 평양식 냉면을 맛보고 싶다
숯골원냉면 본점
숯골원냉면은 전통적인 평양식 냉면을 고집한다. 강한 양념이 아니라 깊은 맛을 강조하고, 면발은 메밀 함량이 높아 향이 그윽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한다. 이 집의 비법 중 하나는 바로 동치미. 일 년에 한 번 달짝지근한 겨울 무로 동치미를 담가 저장한 육수로 1년을 사용한다.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푹 담가진 면은 최고의 조합으로 한 입 먹는 순간 청량감이 대단하다. 주인이 매일 손으로 직접 만드는 이북식 왕만두도 매력적이다. 두부와 고기, 부추 등을 섞어 만든 만두 속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TIP
요즘 보기 드문 꿩 냉면도 찾아볼 수 있는 곳. 차가운 게 싫다면 온면도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173
042-822-9285
시원한 막국수와 돈가스의 만남
메밀고개 시골막국수
메밀고개 시골막국수에서는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둘 중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물막국수는 쇠고기로 우려낸 맑은 육수와 국수에 올려진 양념장을 섞어 먹으면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난다. 주문과 동시에 삶아서 제공되는 메밀면은 탱탱함과 쫄깃함을 유지하면서도 메밀면 특유의 뚝뚝 끓기는 게 매력이다. 비빔막국수는 원주식과 강릉식 두 가지로 원주식 비빔막국수는 견과류와 채소가 듬뿍 들어가 고소한 맛이 나고, 강릉식은 과일이 많이 들어가 새콤달콤하다. 이곳의 별미 메뉴인 돈가스는 직접 만들어 튀김옷은 얇고 육즙이 살아있다. 고소한 맛에 바삭한 소리까지 오감이 즐겁다.
TIP
가을과 겨울에 먹을 수 있는 들깨칼국수 또한 일품이다.
대전광역시 동구 판교3길 3
042-274-7787


매콤한 게 땡길 때
오가네대구왕뽈떼기
생선은 머리가 맛있고, 고기는 꼬리가 맛있다는 말처럼 오가네대구왕뽈떼기는 대구뽈을 이용한 뽈찜, 뽈지리, 뽈탕으로 승부본다.
특히 뽈찜은 매콤한 양념과 야들야들한 대구뽈살, 떡사리, 각종 내장, 콩나물이 조화를 이룬다.
더운 요즘 대구탕 같은 경우 끓여 가면서 먹어야 하기에 시원하게 땀이 쏙 빠진다.
양도 푸짐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그래도 빠질 수 없는 별미, 볶음밥까지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이열치열. 더운 여름엔 화끈한 오가네대구왕뽈떼기로 열과 맞서 싸워보자.
TIP
본점은 갈마동에 있고, 전민동, 대사동, 유천동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으니 이동이 편한 곳으로 방문하면 된다
대전광역시 중구 계룡로 932
042-535-3387
창밖으로 비추는 낭만
윈도우로맨스
칙칙한 벽돌색으로 꽉 채워진 동네 사이에 밝은 오렌지색 간판이 눈에 띈다.
네모난 통창은 마치 사진 프레임 같아 특별한 순간을 담아준다. 카운터 옆에 나란히 쌓인 구움과자와 쿠키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운 여름에만 시즌으로 먹을 수 있는 리얼망고주스는 윈도우로맨스의 시그니처 음료로 달달함과 신선한 망고의 풍미로 이미 SNS에서 유명하다.
TIP
크리스마스 등 시즈널한 이벤트들도 상시적으로 진행하니 특별한 날 방문해도 좋다.
대전광역시 중구 과례로 84-2 1층
0507-1321-94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