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문화충전
여름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고 가을이 다가오는 9월이 됐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올 해의 마무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
몸도 마음도 잠깐의 휴식을 가져보면 어떨까?
이번 호에서는 대전 도심 속 자연이 함께하는 곳들을 소개한다.
바쁜 일상 속 초록색을 더해보자.
도심 속 초록이 물드는,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대전의 대표적인 수목원이다. 접근성은 물론이고 주차도 편하며 주위에 문화공간과 맛집도 많아 가족 뿐 아니라 데이트나 친구와 다녀오기도 좋은 곳이다. 크게 동원과 서원으로 나누어져있으며, 동원은 관목원, 단풍나무원, 목단원, 목련원, 약용식물원, 장미과원, 참나무원, 특산식물원등 테마별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또 수생식물원은 연못과 정자가 있어 인기가 좋은 곳이다. 서원은 야생화원, 무궁화원, 잔디광장, 관목원, 물오리나무숲, 단풍/신갈나무숲, 상수리나무숲, 버드나무숲, 야외학습당, 침엽수림, 남문광장 등이 있다. 특히 잔디광장은 주말이면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열대식물원은 종다양성의 증대와 희귀식물 보존 등을 수행하는 곳으로 맹그로브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열대우림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안으로 들어서면 천장까지 닿아있는 거대하고 화려한 열대식물이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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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
042-270-8452~3
동원: 06:00~21:00
(동절기 08:00~19:00), 월요일 휴원
서원: 06:00~21:00
(동절기 08:00~19:00), 화요일 휴원
열대식물원: 09:00~18:00
(동절기 동일), 월요일 휴원
동화 속 한 장면으로,
상소동 산림욕장
상소동 산림욕장은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숲 속에 펼쳐진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봄에는 수많은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고 한여름엔 계곡 중간에 위치한 물놀이장에 사람이 가득하고 캠핑장은 계절마다 늘 북적인다. 그 중 한국판 ‘앙코르와트’라는 별칭을 가진 돌탑광장은 상소동 삼림욕장만의 특별한 명소다. 수많은 돌탑들은 각각의 모양도 모두 다를 뿐 아니라 정교하고 규칙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한 부부가 쌓아 올렸다는 이 돌탑들은 이국적인 동시에 숲에 둘러싸여 있어 동화 속 세상에 떨어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도 즐길 수 있는 곳인 상소동 삼림욕장에 가을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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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 산1-1
042-251-4771
하절기 09:00~20:00, 동절기 09:00~19:00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 ‘5월에 꼭 가봐야 할 명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계족산 황톳길은 14.5km의 맨발 트래킹 명소다.
질 좋은 황토 2만여 톤으로 조성한 이곳은 가파르지 않아 산책하기에 좋고 발에 와 닿는 감촉도 부드럽고 시원하다.
전체 황톳길 코스는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주요 황톳길 코스는 약 80여 분 걸린다.
공원관리사무소에서 시작해 다목적광장, 숲속음악회장, 에코힐링포토존, 임도삼거리로 이어지는 코스다.
한쪽은 황톳길, 한 쪽은 일반 등산로로 조성되어 있으며 세족장도 여러 군데 마련되어 있다.
또 지난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에 뻔뻔 (funfun)한 클래식 2023시즌이 진행 중이다.
숲속에서 클래식을 감상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며 일상에 새로움을 더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