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침,
폐암의 신호일까요?
SCENE1.
"폐암의 일종으로 비소세포폐암 말기입니다"
잦은 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던 세연의 검사 결과를 듣는 날. 남편인 진봉은 병원에 도착했지만, 세연이 버스를 잘못 타서 늦는 바람에 혼자 결과를 듣는다. 의사는 진봉에게 아내 세연이 폐암의 일종인 비소세포폐암 말기로 예후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내린다.
SCENE2.
"등이 아픈 건 역류성 식도염이래"
결국 세연은 늦은 탓에 의사와 대면도 하지 못하고 남편과 식당에 간다. 식당에서 검사 결과를 들은 남편에게 결과를 묻지만, 남편은 버럭 화만 낸다. 자신이 늦은 탓에 남편이 화가 났다고 생각한 세연은 “민정 엄마가 그러는데, 등이 아픈 건 역류성 식도염이래. 다들 미세먼지 때문에 기침은 달고 산다고 하더라고”라며 별일 아닌 듯 치부하려 한다.
SCENE3.
"걔가 너한테 담배 피우래?"
비 오는 날 딸을 마중나간 세연은 교문에 나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다가 교무실 로 찾아간다.
교무실에서 담배를 들고 벌을 서는 딸을 보며 세연은 흥분한다.
집에 와서도 딸을 혼내보지만 제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다.
속상한 마음도 잠시 수험생 아들의 도시락을 준비한다. 새우튀김, 보약, 과일까지 꼼꼼하게
챙긴 세연은 아들에게 도시락을 건네며 잘 챙겨 먹으라는 말과 미세먼지가 심하니 마스크 꼭 챙기라는 말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