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및 신년사

존경하는 병원 가족 여러분!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마음을 깊이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무엇보다도 충남대학교병원이라는 공동체의 이름으로 환자를 지켜온 직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이 자리를 빌려 병원장으로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시간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정책 변화, 의료 체계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 병원이 감당해야 할 책임은 오히려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충남대학교병원은 중부권 의료의 중심축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역할을 끝까지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전공의 부재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서도 우리 병원은 지역의 최종치료기관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단 한 순간도 우리의 역할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우리 병원이 스스로 증명해 낸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2025년 9월 이후 전공의 복귀가 점차 이루어지면서 의료 현장도 서서히 안정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직 과별·분야별 불균형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우리는 이 시기를 단순한 ‘이전 상태로의 복귀’가 아닌 ‘의료체계 재설계’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이러한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병원은 언제나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전 직원이 다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이에, 한 해를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주요 성과를 잠시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진료 분야에서 우리 병원은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 중증·응급·소아·분만 등 ‘필수의료’를 충실히 제공하고자 하였고, 이와 동시에 교육부 출연금 사업, 보건복지부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하여 최첨단 의료 장비도 지속적으로 도입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 유일의 5기 연속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부권 최고 수준의 암, 고난도 수술, 정밀의료 진료역량의 전문성을 더욱 고도화한바,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병원’, ‘최후의 보루로서 충남대학교병원이 희망이다’라는 지역사회의 신뢰와 믿음이 바로 우리 병원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병원은 ‘보건의료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병원으로서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국립대병원 최초로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는 내·외부 현재 6,000여 명의 교육을 완료하며 미래 의료 교육의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됨으로써 역량 중심 인사 및 교육 체계를 조직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온 결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사업’,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 등 국가 대형 연구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연구중심병원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주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연속하여 획득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라는 우리 병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디지털·안전·경영’ 등 세부 분야에서도 여러 혁신적인 성과가 많이 있었습니다. AI 기반 진료·행정 시스템 고도화, 환자 경험 및 의료질 증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구매시스템 개선을 통한 재료비 등에서 절감한 재원으로 재투자를 이루어내는 한편, 원활한 노사 관계와 환자 중심 문화를 기반으로 각종 우수한 평가 결과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한 것은 미래형 스마트 병원이자 지속 가능한 병원으로서 우리 병원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병원 가족 여러분!
2026년은 우리 병원 역사 전반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예정입니다. 지역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가 교육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됨에 따라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 및 책임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보건복지부 이관은 우리가 해오던 역할을 제도적으로 더 강화하기 위한 과정이자 국립대병원 중심의 지역완결적 의료 체계 강화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에, 새해에도 우리 병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중심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중증·고난도·최종치료의 중추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첨단 암 치료 시설 등 중증 진료 기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진을 증원하고 육성하는 한편, 교육과 수련의 국제 표준화와 스마트 AI 병원추진단 운영뿐만 아니라 차세대 HR 시스템 구축 및 성과 보상 제도 완비 등으로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분야별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여 내실 있는 경영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연구 강화를 위한 임상연구 교육실습동 착공, 본원 현대화사업의 예타 신청 등으로 구체화하는 동시에 세종충남대병원과의 ‘ONE-CNUH’라는 비전과 가치를 완성하여 중부권을 대표하는 지역 및 국가 의료 균형 발전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더욱 발돋움하겠습니다.
함께 만들어 온 역사, 함께 나아갈 내일
우리 병원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매 순간 기회를 만들어내고 역량을 발휘하며 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병원은 53년 역사의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최상위의료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주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우리 병원의 역사를 만든 주인공이십니다. 올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 (丙午年)을 맞이하여 새롭고 힘차게 도약하는 우리 충남대학교병원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정년과 공로연수를 맞이하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오늘의 충남대학교병원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퇴직 이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합니다. 또한, 오늘 표창을 받으신 직원과 부서에도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병원에 변함없는 신뢰와 따뜻한 성원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병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