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조은경 교수,
제 25 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조은경 미생물학교실
충남대학교
감염신호네트워크응용연구센터 (ISNRC)

분쉬의학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지닌 의학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국 의학계의 학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0년 대한의학회와 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구한 말, 고종황제의 시의(주치의)로 내한하여 당시 의료수준이 열악했던 이 땅에 서양의학을 전파한 국내 최초의 독일인 의사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명명되었다. ‘분쉬의학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주목할 만한 연구업적의 가치와 공헌도에 대하여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대한의학회에서 수상자를 결정한다. 한국의 노벨의학상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권위있는 ‘분쉬의학상 본상’은 올해 25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본상 수상자이자 최초의 여성, 최연소 수상자로 우리 대학 감염신호네트워크응용연구센터장 조은경 교수가 선정되었다.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조은경 교수는 상대적으로 전공자가 드문 기초의학 연구분야에 전념해온 의학자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보건문제인 결핵, 패혈증 등 감염과 염증질환 제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의 연구들은 자가포식, 핵 수용체, 선천면역 활성 조절 기작을 규명하여 근본적인 인체 생명현상에 대한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국가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에 공헌하였다.
조은경 교수와 연구팀은 최근 고아핵수용체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하였으며 이는 고아핵수용체를 통한 선천면역 조절 및 염증질환 제어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독창적인 연구로 인정받아
조은경 교수는 “오늘도 묵묵히 한 분야에 매진하고 계시는 많은 연구자들을 생각할 때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어 한편 송구함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여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기초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