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

함께하는 즐거움

글+사진 봄 편집실 | 진행 시설과 황선희 팀장

새롭게 바뀌는 병동과 입원실번호 정착을 위해 머리 맞대다

병동명 개선 TF팀

2016년 1월 1일, 충남대학교병원 병동과 입원실번호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그동안 의미를 쉽게 유추할 수 없었던 병동명 대신, 새롭게 부여된 ‘건물번호와 층수, 병동 라인’의 번호를 활용한 세 자리 숫자로 탈바꿈 한 것. 새로워진 병동명을 직원과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병동명 개선 TF팀’이 머리를 맞댔다. 전격적인 시행을 약 한달 반 정도 남긴 시점, 충남대학교병원 직원들은 각 분과별로 모여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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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시선을 최우선으로

11월 18일 12시, 노인센터 5층, 병동명 개선 TF팀이 점심시간을 쪼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고객들이 병동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시설과 황선희 팀장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충남대학교병원 병동명을 층수와 병동라인의 의미를 담은 두 자리 숫자로 표기해왔는데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센터와 건물이 늘어나면서, 기존 표기방식대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대대적인 병동명 변경과 사인물 재정비를 통해 고객입장에서 더욱 편리한 병원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 병동명 변경은 ‘건물 번호+층수+병동 라인’의 뜻을 담은 세 자리 숫자로 합의가 된 상황. 이날은 새로워진 병동명 사인보드를 어떻게 부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다. 사인물 제작업체 대표가 주차장, 게이트, 건물 외부에 부착될 병동 사인물의 샘플이미지를 화면에 띄우며 발표를 진행했다. “빨간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는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TF팀 위원장 김선환 교수가 의견을 냈다. “빨간색 말고, 파란색이나 노란 색 등 몇 가지 샘플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시안을 원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샘플시공을 진행하기로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분담 척척

다가올 1월 1일부터 시행될 병동명 변경에 앞서 병원은 대대적인 시스템 재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사인물 변경 외에도 전산시스템은 물론 직접 병실을 오가는 간호부와 약 봉투에 병실명을 기입해야 하는 약제부도 부담이 큰 것이 사실. 전산실에서는 전산사고 방지를 위해 세 번에 걸쳐 예비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모인 직원들 모두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 잡기까지 ‘비상근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고객들이 바뀐 병동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는가”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에 황선희 팀장은 “시행 한 달 전부터 안내 문구를 각 병동, 병실마다 부착해 고객들이 새로운 명칭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홍보팀 역시 1층에 안내보드를 설치하고, 홈페이지 팝업창을 비롯해 게시판에 홍보포스터를 부착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병동명 사인물 디자인부터 전산시스템 시범운영 및 각 과의 역할 분담까지 그야말로 알찬 회의 내용이 오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김선환 위원장은 “병동명 개선으로 당장은 여러 가지 시스템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고객들이 보다 쉽게 병동명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 2016년 1월 1일 시행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

2016년 1월, 새로워지는 충남대학교병원 병동과 입원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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