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

사람들

글+사진|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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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친절직원
미소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람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로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151병동 외과 유영진 간호사와 153병동 송미선 위생원.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두 친절직원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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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유영진 간호사  병원에 입사한지 11년차 되는 간호사로 외과 151병동에서 근무한지는 5년이 되었는데요. 주로 유방암, 갑상선암, 간암 환자분들의 수술 전·후 간호를 담당하고 있으며,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이 잘 견뎌낼 수 있도록 간호하면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송미선 위생원   153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10년 차 위생원입니다. 환자가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간호에 필요한 전달업무와 환경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어요.

업무 중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유영진 간호사   바쁜 업무 가운데에서도 환자의 요구사항이나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답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퇴근 후에는 의학 관련 서적을 보며 공부하는데 답변할 때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송미선 위생원   매일 만나는 환자를 떠나보낼 때 마음이 참 아픈데요. 그럴 때마다 좋은 곳에 가셨을 거라고 마음에 되새겨요. 또 퇴근 후에는 텃밭에다 오이, 토마토 등을 조금씩 키우는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채소들을 보면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더라고요.

일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유영진 간호사   치료과정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하시던 환자분이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미소로 다가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곤 했어요. 평소 말수가 별로 없으셨던 분이 고마움을 표시했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송미선 위생원   보살펴드렸던 환자가 완쾌하실 때 가장 뿌듯해요. 퇴원하면서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씀해주실 때 오히려 더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 열심히 일하는 제 모습을 보고 환자분이 알아봐 주실 때 고맙더라고요.

친절직원 선정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유영진 간호사   스스로 친절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요. 이렇게 친절직원으로 뽑혀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하게 된 계기 같아요. 앞으로 고객에게 더 먼저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미선 위생원   저보다 더 친절한 직원이 많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충남대학교병원의 일원으로서 힘닿는 데까지 환자분들을 더 위로해주고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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