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글|BK21플러스 융합의과학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미생물학교실 송창화 교수
2016년도 건강과학 아카데미를 마치며
심장은 왜 쉬지 않고 뛸까요?
TV, 언론, 인터넷 등 각종 매체들에서 최근 많은 부분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건강에 관련된 것들이다. 우리나라처럼 “빨리 빨리” 돌아가는 사회에서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지라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일인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바쁜 경쟁사회,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따라서 충남대학교 의과학과에서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필수적인 건강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소홀했던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유도하여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작년부터 “건강과학 아카데미”를 대전한밭도서관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인 “심장” 이었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공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신체의 모든 기관은 혈액을 통해서 영양분 및 산소를 공급받아 제 기능을 유지하게 된다. 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우러진 장기다. 쉽게 말하면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심장은 왜 쉬지 않고 뛸까? 우리 의과학과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근본적인 건강상식을 질문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고자 전문가이신 세 분의 교수님을 모시고 지난 7월 16일 한밭도서관에서 건강과학 아카데미를 진행하였다.
해부학교실의 김수일 교수는 “심장의 구조”의 강의를 통해 심장의 외부 구조 및 내부 구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진행하였으며, 생리학교실의 박진봉 교수는 “심장박동의 원리”의 설명을 통해 심장이 왜 평생 뛰고 있는지, 심장이 혼자서 쉬지 않고 뛰는 이유는 무엇인지, 심장이 뛰는 소리는 일정한지에 대해 알기 쉽고 유쾌하게 정보를 전달하여 주었다. 건강과학 아카데미의 말미에는 심장내과학교실의 선병주 교수의 “우리 가족의 건강한 심장”에 대한 주제의 강의가 있었다. 선병주 교수는 생이 주기별 심장질환 10대부터 70대까지라는 내용의 설명을 통해 10대부터 70대까지 교수님이 직접 진료를 본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이상에 따른 심장질환의 유무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주었다. 주로 40대 이후의 시민들이 참여한 본 아카데미에서 선병주교수의 강의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질의와 참여가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론 직접 심장 모형을 확인하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의과대학에 진학을 목표로 둔 고등학생들은 심장과 똑같이 생긴 모형을 보며 호기심을 가지며, 의과대학 진학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건강과학아카데미는 일회성이 아닌 대전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심장을 시작으로 한 본 아카데미는 앞으로 우리 신체의 장기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강좌를 이어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대학 의과학과에서 주관하는 “건강과학 아카데미”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