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

CNUH+ 문화산책

자료제공|교육수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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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 균형 잡는 사진 문화산책1
서울 삼청로 미술관을 걷다

일과 삶의 균형은 현대사회 직장인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충남대학교병원 교육수련실은 명품직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다양한 역사·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 삶의 ‘힐링’을 통해 즐거운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의 문화명소를 탐방하는 ‘CNUH+ 문화산책’ 첫 번째 시간을, 직원들의 후기로 만나본다.

▼ 국립현대미술관‘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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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가끔은 홀연히 떠날 수 있는 여행을 꿈꾸곤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이 잡힌 일상이야말로 우리가 꿈에 그리는 이상적인 직장 문화가 아닐까. 올해 교육수련실은 업무에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야심차게 세 차례의 ‘문화산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전의 역사탐방도 병원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문화산책으로 한층 더 새롭고 재미있는 볼거리가 가득해졌다.
첫 번째 ‘CNUH+ 문화산책’은 서울 삼청로 갤러리 투어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은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이동 차량 안에서 내내 이야기꽃을 피웠다. 2시간 여를 달려 오전 11시 쯤 삼청로에 도착했을 때는 오랜만의 비 덕분에 한여름 무더위가 조금은 가라앉아 있었다.
투어의 첫 번째 장소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다채로운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 현대미술사에 있어 사진매체가 어떻게 현대미술의 언어와 조우하며 새로운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왔는지를 조망하는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1989년 이후, 한국현대미술과 사진> 전시와,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협업 프로젝트 <망상지구> 특별전시 등을 다함께 관람했다.
점심 식사로 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왕돈가스를 먹고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국제갤러리’로 향했다. 국제갤러리는 독특한 건물외관과 함께, 지붕 위에 올라앉은 익살스런 사람 조각상이 눈에 띄는 곳이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로 명성이 높다. 이어 학고재 갤러리, 아라리오 갤러리 등 삼청동의 유명 전시공간들을 둘러보며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했고, 더불어 깜짝코스로 인근의 북촌 한옥마을을 운치 있게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직원들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더불어 마음까지 풍성해졌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참고로 두 번째 ‘CNUH+ 문화산책’은 종로 서촌 골목길 여행이다. 영추문-효자동 사랑채-옥인동 한옥마을을 거쳐 인왕산 계곡과 통인시장 투어로 구성된다. 바쁘게 달려가는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서촌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어렸을 적의 향수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음 ‘문화산책’을 기대해주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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