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5

미래를 열다

함께 열어요

글+사진 편집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기공식

새로운 도전의 첫 삽을 뜨다

첫 삽을 뜨기까지 5년.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이제 충남대학교병원의 발끝이 미래를 향한다.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기공식 현장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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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명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공사
  •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407
  • 사업기간 2015~2019년
  • 총사업비 267,885백만원
  • 대지면적 35,261.3㎡(10,666평)
  • 건축연면적 74,751.8㎡(22,612평)
  • 건물규모 500병상, 지하 3층, 지상 1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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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 명의 시민 기공식 현장 찾아 성황

4월 25일 오후 4시, 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407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하 세종새병원) 건립부지에 마련된 330석의 객석은 이미 꽉 찼다. 아직 종합병원이 없는 세종에서 특히나 의료 분야에 관심이 높은 노년층, 아이들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주부 등 세종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색소폰 독주와 타악기 공연으로 식전 열기를 채운 뒤, 주·내빈으로 호명된 30여 명의 인사들은 시민들을 향해 깊이 고개를 숙여 감사인사를 했다. 이날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오덕성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 겸 충남대학교 총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등 정·관계, 의료·교육계 인사가 자리를 빛냈다.

‘세종의 멈추지 않는 심장이 될 것’

기공식은 세종새병원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세종새병원이 ‘전국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 행복도시 세종의 멈추지 않는 심장이 될 것’을 선언했다. 또한 11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춘 통합진료체계를 선보이고 오송바이오폴리스, 대덕연구단지와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연구중심병원,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후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건립단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다. 2012년 7월 23일 제 18차 임시 이사회에서 1순위로 제 2병원 건립 추진을 결정한 후 2013년 1월 실무추진단이 출범했고, 약 2년 여 만에 세종새병원 건립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15년 4월 2일에는 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통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결정, 다음 달인 5월 건립부지 토지매입 계약을 성사시키며 사업은 속도를 냈다. 같은 해 9월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선정한 이후 충남대학교병원은 병원부지 확보와 새로운 도약을 알리기 위한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조달청 입찰공고와 현장설명회, 기본설계 평가를 거쳐 연말, 실시설계적격자로 계룡건설산업㈜-㈜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세부설계를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5월 10일 우선시공분 공사가 착수되면 약 30개월의 공사가 이뤄진다. 세종새병원 건립공사는 2019년 10월 준공, 그해 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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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까지
세종시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기념사에서 송민호 원장은 “새로운 도전의 첫삽을 떴다”며 “2013년 4월 예타 통과 후 수많은 분들의 지원으로 지금 세종새병원이 태동했다. 세종새병원은 스마트 도시에 부합하는 차세대 지능형 의료체계를 갖추고, 제적 수준의 안전하고 정밀한 병원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완공까지 세종시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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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만 세종시민이
이날을 기다려왔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날이 오기까지 26만 세종시민 모두 많이 기다려왔다”고 말하고, “올해는 세종시가 출범 5주년, (행정중심복합도시)착공 1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로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세종새병원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세종새병원이 세종시와 함께 어린이 병원, 감염·재활병원 등을 공모를 통해 투자하고 이끌어내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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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보는
혜안과 용기 있는
결정이 이뤄냈습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오늘 참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주셨다”며 “그만큼 시민들이 세종새병원 건립을 누구보다 기원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마 도시를 보는 혜안과 용기 있는 결정이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오덕성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 겸 충남대학교 총장은 유공자들에게 “지금까지의 노고와 헌신 감사하다”며 “만감이 교차하고, 고단하고 뿌듯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기공식이 있기까지 5년의 세월이 흘렀다. 성공적인 건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하고 노력해 의학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오덕성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 겸
충남대학교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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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길 세종새병원건립단장은 경과보고에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5월 10일 우선시공분 공사가 착수되면 약 30개월 간 공사가 진행된다. 2019년 10월 준공, 그해 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건립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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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포상 “지금까지의 노고와 헌신 감사합니다”

기념사와 축사 이후 이날 기공식이 있기까지 오랜 시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행사도 진행됐다. 정상철 전 충남대학교총장, 19·20대 충남대학교병원장 송시헌 교수, 21대 병원장 김봉옥 교수, 충남대학교 강병수, 손종학 교수 등이 단상에 올라 감사패를 받고 기념촬영을 했다.
세종새병원은 부지 동측의 방축천변과 서측의 오가낭뜰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지하3층, 지상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2층에는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지하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지상1~3층까지는 외래진료부와 중앙진료부, 지상5~10층까지 병동부가 각각 들어선다.
송민호 원장은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여성센터는 개원초기부터 풀 버전(full version)으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할 계획이다. 암과 만성적 질환 등은 본원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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