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

CNUH와 함께

손 잡고 가는 길1

글+사진 편집실 진행 간호부

“가치 있고 주도적인
간호의 리더십 발휘
하기 위해 노력”

지난 5월 16일 노인센터 대강당에는 300여 명의 간호사가 모인 가운데 ‘제46회 국제간호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호부가 직접 제작한 UCC 상영, ‘지속가능 개발과 사회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강 등을 열어 함께 소통하고 나아가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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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간호사의 날’은 5월 12일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972년 제정됐다. 간호사의 독립된 위상과 전문직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하였던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되돌아보고 현대 시대에 맞는 또 다른 나이팅게일의 출현을 기대하며 사회공헌을 기리는 목적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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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국제간호협의회(ICN·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는 매년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모든 간호사들이 함께 인식하고 실천해야 할 주제를 발표한다. 올해 제46회 국제간호사의 날(5월 12일) 주제는 “Nurses : A Voice to Lead, Achieving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로 “간호사,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라”이다.
올해 주제의 키워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2016∼2030년)’는 지난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것으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 2000∼2015년)를 잇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목표이기도 하다. 이중 간호사들이 주목할 부분은 세부 목표 중 하나인 ‘건강과 웰빙’. 모든 연령층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웰빙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ICN은 “간호사는 SDGs 달성의 성공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인력”이라며 이를 위해 간호사들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올해 주제에 담았다.

“감성을 중시하는 간호사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

충남대학교병원 역시 이에 발맞춰 UCC상영,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특강 등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환자경험 간호서비스를 위해 친절향상팀이 제작한 ‘모범간호사례(Best Practice Nursing)’ UCC가 상영됐다. 이 영상에는 환자경험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향상시키고 전인간호, 감동간호의 실천을 통해 최고의 병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오후 4시 30분, 충남대학교병원 간호사, 충남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등 3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1부 행사가 시작됐다. 송민호 원장은 축사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간호사는 모든 연령층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옹호하는 전문인으로서의 책임이 있다”며 “가족,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나후자 간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의 본질을 되새기며, “정보화 시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감성을 중시하는 간호사의 새로운 시대가 온다’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협력과 끊임없는 학습으로 가치 있고 주도적인 간호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단어, 지속가능함(Sustainablity)

2부 행사로 ‘지속가능개발과 사회변화 트렌드’를 주제로 한 특강(이화여대 함인희 교수)이 진행됐다. 앞서 국제간호협의회가 선정한 슬로건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연계, “사회변화 트렌드를 먼저 읽어야 SDGs를 달성할 수 있다”며 한국사회에 찾아온 변화를 7가지로 정리했다.
대표적인 트렌드로는 디지털 혁명, 고위험사회, 고도소비사회, 다문화·다인종·다국적 사회, 융합과 통섭, 자아의 확장이 꼽혔다. 이날 연사는 이같은 변화를 넘어설 수 있는 능력이 ‘소통’이라며 “진심 어린 마음이 소통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 이것이 곧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길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강연을 마무리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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