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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이식센터 20주년
이식환자에게 희망 선물 20년

대전 및 충남·충북을 통틀어 유일한 조혈모세포이식 시설로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이식을 통해 희망을 건넨
조혈모세포이식센터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1996년 유방암 환자 첫 이식 ‘성공’

충남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1996년 골수이식실로 문을 연 그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에 처음 성공했다. 이후 1998년에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에 필요한 무균병실 및 혈액방사선조사기 등 각종 시설 및 장비를 완비하고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요양급여에 관한 기준을 통과함으로써 충·남북 지역의 유일한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실시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동종 말초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보험급여가 시작된 2004년 1월부터는 성인에서의 제대혈 이식 보험급여가 가능해져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형제간 및 타인 골수이식과 말초혈액조혈모세포이식, 그리고 제대혈이식 등 다양한 형태의 조혈모세포이식이 더욱 활발해졌다.
이에 발맞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07년 리모델링을 통해 무균병실 5병상과 헤파필터를 도입*한 준무균병실 14병상 등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췄다. 또한 지역 유일의 조혈모세포이식 시설로서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사진

*모든 병실에 헤파필터(HEPA filtration = high efficiency particle air filtration)를 도입해 무균실화(Class 1000 Clean Room; 1 ft³의 공간 내에 0.5㎛이상의 입자가 1000개 이하인 것을 의미함)했다.

사진

감염률 최소화하는 시설

무균병실 5 병상
1인실 5개(조혈모세포이식환자 수용)

사진

준무균병실 14 병상
2인실 2개, 5인실 2개
(항암화학요법 치료 받는 백혈병 환자 수용)

조혈모세포이식팀

•전문의
혈액종양내과·소아청소년과·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방사선종양학과

•조혈모세포이식 코디네이터, 이식전담 간호사
이식환자와 가족의 이식 전 후 교육 및 상담/관리

•혈액원 간호사
조혈모세포채집/처리

•사회사업사 •약사 •영양사

조혈모세포이식센터 20년

조혈모세포이식센터 20주년
---- 2017

이식 300례 성공(누적)
---- 2013

이식 200례 성공(누적)
---- 2009

무균병실 5병상, 준무균병실 14병상 갖춤
---- 2007

이식 100례 성공(누적)
---- 2006

동종 말초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보험급여 실시
---- 2004.1

충·남북 지역 유일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실시기관으로 인정

무균병실 및 혈액방사선조사기 등
각종 시설 및 장비 완비
---- 1998

골수이식실 개설, 유방암 환자 대상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첫 시행
---- 1996

사진

[환자 감사편지]

이제는 두 아이의 아버지로 살고 있습니다

2009년 봄, 특발성 무형성 빈혈(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진단을 받고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준무균실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수혈로 체내에 철분이 축적되는 부작용이 우려돼 조혈모세포이식을 권유 받았습니다. 부모님과 6남매의 유전자 검사는 ‘불일치’였고 다행히 해외에 체류 중인 막내가 급하게 귀국해 이식 수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식 후에도 여러 합병증으로 193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후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그러다 올해 7월 급성 신우신염으로 두 번째 중환자실 치료가 시작되었고, 급성 폐질환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무사히 일상생활에 복귀했습니다. 2009년 조혈모세포이식 후 지난 8년 사이 한 가정의 가장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가 된 지금,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송익찬 교수님, 이미자 수간호사님을 비롯한 의료진(김숙경,조선희,김현진,권경화,조민용,홍선화,권연주)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제게 또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신 의료진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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