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미래의료를 함께 열어가는 충남대학교병원

2018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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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2018년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기대와 소망이 가득하신 병원가족 모든 분들께 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우리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분들이 새해를 맞아 건강하신 모습으로 퇴원하시어 새로운 희망의 한해를 일구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2018년 새로운 병원발전에 대한 믿음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있었던 정치사회적 변화와 의료계의 많은 이슈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키워진 우리의 역량은 올해를 성공적인 한해로 만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8년은 새로운 정부정책과 의료정책이 시행됩니다. 최저임금 인상, 고용정책의 변화에 맞추어 병원인력체계를 새롭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선택진료완전폐지 및 건강보험 보장확대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나 후속대책이 구체화되지 않아 병원경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진료정보교류화사업, 심층진찰 사업 및 연명의료 결정법, 전공의 특별법 등이 본격 시행됩니다. 대표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정책의 변화를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가 힘을 모아 추진해야할 사업들이 있습니다.
본관지하 교육·진료공간 창조사업과 중앙수술실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은 교통영향평가, 경관 및 건축심의를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였고, 앞으로 2018년 1월부터 18개월동안 시행됩니다. 건축비 260억을 투입하여 최첨단 의료환경에 대응한 미래지향적 환경을 조성하고, 기능별 동선의 분리 및 청정도 관리를 통하여 국내외 인증기준의 충족은 물론, 우리병원을 찾는 고객을 위한 미래지향적 새로운 진료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진료 및 수술을 하면서 공사를 시행하기에 여러 불편이 예상됩니다. 공사과정에서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려와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세종새병원 건립사업은 올해 4월 기공식 후 5월부터 우선시공분 공사를 착공하여 12월 현재 전체공사 공정률 5.14%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한 시공을 바탕으로 하는 건립과 병행하여 새병원의 운영에 대한 로드맵을 확정하고, 개원준비단을 개편하여 본격적인 개원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본원 및 세종병원에서 미래지향적 병원정보시스템구축사업은 “정밀의료를 선도하는 지능형병원 실현”이라는 new IT vision을 가지고 인프라를 설계하고 솔루션 구축을 위한 실행 로드맵 수립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실행계획이 수립될 것입니다.

변화가 심한 의료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하고자하는 활동기준원가시스템이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활동기준원가시스템을 활용하여 진료과 및 센터와 함께 다양하고 심층적인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직종별 단기 기획연수를 통하여 ICT 융합의료, 정밀의료, 전이암, 재생의학 분야 등 미래의료 선도를 위한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고품격 암 진료(Q.C.C) 프로그램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심층진찰과 연명의료결정 시범사업도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소통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은 임직원의 전문성 및 역량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또한, 세종새병원 개원에 따른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하여 중간관리자 리더십 교육을 신설하여 예비 중간관리자를 양성하고, 환자 경험평가 및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신규 교육과정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방과 융합을 지향하는 연구혁신은 우리병원이 의학연구와 의료산업을 지역에서 주도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정부출연연구소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체와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융합과제를 지속적으로 도출하고 지원하여 대덕-세종-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서 선도적인 기능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임상시험센터의 역량을 강화해서 신의료기술이 암환자와 난치성 질환에 적절히 제공될 수 있도록 임상연구의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신설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하여 공공보건의료 정책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위상을 더 높이고자 합니다.
근거기반의 공공보건의료계획의 수립을 통하여 대전·충남·세종지역의 공공보건의료 지역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를 폭넓게 수행하는 역할에 충실하며, 국가 공공 보건의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현재 추진중인 주요사업들로 인하여 올해 중반부터 3년동안 자금차입이 불가피합니다. 차입경영에 돌입하는 경영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부서에서 비용절감을 일상화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모두 힘을 합치면 2018년은 우리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병원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직원간의 상호존중과 신뢰가 어느 것 보다도 중요한 가치임을 깨달았습니다. 한 단계를 뛰어넘는 병원발전을 위해서는 전 직원의 원활한 소통과 끊임없는 협업, 그리고 건전하고 원만한 상생의 노사문화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신뢰, 배려 그리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선진 조직문화와 노사문화가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사진

2018년 1월 2일
충남대학교병원장 송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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