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퇴행성질환 이야기

한국인 만성질환 1위
고혈압

진선아 심장내과 교수

우리나라 성인 3~4명 중 1명 꼴로(2015 보건복지부 국민 건강영양조사, 만 30세 이상 성인 고혈압 유병률 27.9%, 남성 32.7%, 여성 23.1%) 발병하는 고혈압, 이러한 고혈압은 조절되지 않을 경우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의 발병과 이어질 수 있어 그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 ‘혈압’

우리 몸에서 심장은 몸의 구석구석까지 혈액을 보내주는 펌프의 기능을 함으로써 몸에서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이때 혈관 벽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한다. 즉, 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 가해지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의 혈압을 확장기 혈압이라고 하고, 혈압을 이야기 할 때는 수축기 혈압/확장기 혈압의 순으로 이야기한다

수축기 혈압 확장기 혈압
정상 혈압 <120 mmHg 그리고 <80 mmHg
고혈압 전단계 120~139 mmHg 또는 80~89 mmHg
1기 고혈압 140~159 mmHg 또는 90~99 mmHg
2기 고혈압 160 mmHg≤ 또는 100 mmHg≤
수축기 단독 고혈압 140 mmHg≤ 그리고 <90 mmHg

(2013 대한 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

비만·스트레스·고염식과
연관성 높아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해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흔히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 (silent killer)”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두통, 어지럼증, 코피 등의 증상은 고혈압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고혈압과 관계없이 나타나기도 하는 비특이적인 증상이다. 이차성 고혈압의 환자에서는 종종 원인 질환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경증 고혈압이라면
비약물적 치료 먼저

고혈압의 치료는 비약물 요법과 약물요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때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수치는 개인의 심혈관계 위험인자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기 전 세심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전단계나 경증의 고혈압에서는 체중조절과 식사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시행 할 수 있지만, 심한 고혈압이거나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고혈압 환자는 비약물적 치료와 함께 약물로써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하여 주는 것이 권장된다. 사진

사진

출처 : 대한 고혈압 학회

진선아 심장내과 교수
진선아 심장내과 교수

충남대학교 의학과 학사
충남대학교 내과학 석사
충남대학교 내과학 박사
충남대학교병원 인턴
충남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전임의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임상 조교수
(현)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기금 조교수

진료전문분야
고혈압, 고지혈증, 심부전증,
심장판막질환, 관동맥질환

진료시간
(오전)월,금 (오후)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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