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퇴행성질환 이야기

100세까지 건강한
시력을 위해
나이관련
황반변성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

안과 조영준 교수

2016년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가장 영향을 줄 것 같은 건강상태’는 무엇인지, ‘최악의 건강상태’는 어떤 것인지 설문조사를 했다. 이 두 가지 질문에 실명(시력 소실)이 모두 1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실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에게 가장 흔한 실명 원인, 나이관련황반변성을 주의해야 한다.

그래프

황반변성이란?

우리가 사물을 보고 인지하기 위해서는 눈, 시신경 그리고 뇌가 유기적으로 기능을 해야 한다. 빛이 뇌로 전달되도록 하려면 망막의 중심에 위치한 황반이 건강해야 한다. 황반은 내가 보고자 하는 곳을 볼 수 있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의 한 부분이다. 황반부위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 황반변성이다.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진단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65세 이상은 1980년대 3.8%, 2015년 13%이었고, 2050년이 되면 35.9%로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고령화 시대 건강하고 독립적인 노후를 유지하기 위해 눈의 건강상태는 아주 중요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대 실명질환(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23만 3303명으로 2011년(88만 3100명)보다 약 39% 증가했다. 60세 이상 가장 흔한 실명 원인, 나이관련황반변성은 기본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1차적인 검사가 가능하지만 아직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안저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기 전까지는 개개인이 알아서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증상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치료를 하기 어려운 상황도 꽤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위해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중요하다.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원인

나이관련황반변성은 가족력, 흡연, 자외선 노출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하며, 특히 흡연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의 2배 이상으로 높아지고, 황반변성 발생 위험은 흡연을 자주 하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증상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에 변성이 생기면 시력 감소나 일직선이 구부러져 보이는 증상이 생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양쪽 눈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쪽 눈 시력이 떨어진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흔하다. 결국 한쪽 눈 실명에 가까운 상태에 이르러서야 시력저하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경우는 한쪽 눈은 이미 실명 상태이며, 잘 보이던 반대쪽에 황반변성에 의한 시력저하가 시작되어 오는 경우도 있다.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치료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황반변성과 습성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건성황반변성의 경우, 실명에 이를 정도로 손실이 심하지 않지만 환자의 7%가 5년 내 습성으로 변한다. 습성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면 2년 내 환자의 50% 이상이 실명 수준으로 시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레이저광응고술 2004년 이전에는 레이저치료를 주로 시행했다. 적용할 수 있는 환자가 많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유리체강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입술(항체주사) 환자의 증상이 개선되기 때문에 최근 많이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주사의 효과가 한 달 또는 두 달 정도만 지속되므로 반복적인 주사치료가 필요하다. 몇 년 전에는 주사치료의 보험 인정 횟수에 제한이 있었지만 2017년 12월 이후 적응증이 되는 환자의 경우 횟수 제한 없이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실제 상황에서의 치료 결과에 대해 연구한 결과, 항체주사치료의 꾸준한 치료가 황반변성 환자들의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되어 장기간 주사치료가 중요하다.

황반변성 뿐 아니라 실명의 3대 원인을 1차 검사하는 유일한 방법은 안저검사이다. 1차 검사 후 황반변성이 의심되면 형광안저혈관조영술과 OCT등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늘어가는 고령 인구와 그에 따른 황반변성의 증가로 환자 개개인의 불편과 경제적인 부담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비용면에서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의사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과 과학자, 제약사의 노력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

안과 조영준 교수
안과 조영준 교수

진료전문분야
망막, 유리체질환, 포도막염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Kyushu University, Japan 박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망막분야 전임의
(현)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과장

학회활동
한국망막학회 편집이사 역임
대한안과학회 편집위원, 수련위원 역임
미국망막학회, 유럽유리체망막학회 정회원
(현)대한안과학회 정책이사
        한국망막학회 정책이사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Associate editor, retina section editor

        한국망막학회 정책이사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Associate editor,
        retina section editor

진료시간
(오전)화,수 (오후)목

안과 조영준 교수
안과 조영준 교수

진료전문분야
망막, 유리체질환, 포도막염

학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
Kyushu University, Japan
박사

경력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망막분야
전임의
(현)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과장

학회활동
한국망막학회 편집이사 역임
대한안과학회 편집위원,
수련위원 역임
미국망막학회, 유럽유리체망막
학회 정회원
(현)대한안과학회 정책이사
        한국망막학회 정책이사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Associate editor,
        retina section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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