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 나의 꿈

나의 일, 나의 꿈

사진

사진165병동 정 민 희 간호사

165병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65병동은 혈액종양내과 병동입니다. 암 환자분들이 입원하셔서 치료받는 병동으로 혈액암 환자분들이 주로 계시는 병동입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이루어지는 이식실, 항암치료와 이식 후 감염위험이 높은 분들을 위한 준무균실과 일반병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 병동에서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즐겁게 간호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165병동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혈액종양내과 병동에서 저의 주된 업무는 혈액암 환자들의 수혈, 항생제 치료와 항암제 주사입니다. 항암치료 전후로의 검사와 항암제 주사 후 부작용 증상 조절을 담당의사 처방에 따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준무균실에서 자가이식에 따른 간호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간호업무를 수행하면서 환자, 보호자와의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질병에 대한 치료과정도 중요하지만 치료와 더불어 무엇보다 저를 비롯한 모든 의료진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쌓여야 치료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상대방에게 웃는 얼굴로 먼저 다가가고, 배려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보람을 느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세요.

준무균실에서 제가 담당했던 환자분이 병실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준무균실에는 이송해주시는 분이 들어올 수 없어 제가 병동 밖까지 환자분을 안내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그 환자분께서 다시 병동을 방문해주실 때마다 매번 고마웠다며 인사도 건네주시고 밥은 먹었는지 걱정도 해주셨습니다. 작은 일로 고마워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사진영양팀 박 지 선 조리원

“병원식은 치료의 연장”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이 알아야 할 병원식의 알짜정보를 부탁드립니다.

병원식의 일반식은 제한되는 식품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이입니다. 치료식의 경우는 당뇨식, 저균식, 저염식 등등 환자분들의 상태와 질환에 따라 다르게 제공되는 식이입니다. 그리고 충남대학교병원 영양팀에서 제공하는 ‘선택식사’가 있습니다. 일반식 식이를 드시는 분들은 매일 점심에 본인이 원하는 식이를 선택할 수 있고, 치료식 같은 경우엔 정해진 날짜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드실 수 있습니다.

조리원의 주요업무는 무엇인가요?

환자분들에게 좋은 식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채소와 어육류 등 매일 신선한 식재료들을 당일 공급받아 손질을 하고, 그 재료를 가지고 맛있게 조리를 합니다. 밥, 국, 반찬(4찬) 등을 정량으로 담아 배식도 합니다. 본관, 소아과, 응급병동 등 조리원 각자가 맡은 병동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움직입니다.

업무를 수행하면서 힘들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아무래도 근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아직 많은 부분이 미숙하여 다방면에서 힘든 점도 있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응원과 배려가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일터를 벗어나면 여행, 운동 등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편입니다.

매일 대량의 식사를 준비해야 해서 많은 일손이 필요할 거 같은데요. 영양팀에 대한 자랑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보통 한 끼 식사에 500인분 이상의 많은 양이 제공되기 때문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가장 먼저 배웠습니다. 서로 손발이 맞아야 일이 잘 진행이 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양팀은 병원 내 어느 부서보다 배려와 협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