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문센터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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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학교병원은 슬기롭게 신종감염병에 대응하며 2020년에도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2월 지역의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몇 차례의 확산과 정체를 반복하더니 이제 누적 확진자 수가 500여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 같은 국면 앞에 국가지정감염병전담병원인 충남대학교병원의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숨가빴는데요. 하지만 메르스 사태 이후 신종감염병에 대한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온 덕분에 위기에 차분히 대응할 수 있었고, 음압병동에서 치료받은 많은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는 각 전문센터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성과를 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감마나이프센터가 감마나이프퍼펙션을 도입한 8년 만에 수술 1000례를 달성 했습니다. 7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로 지정돼 중부권 피해 구제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지요. 또 대전광역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의 2019년 사업결과 평가에서 모니터링 및 운영지원, 지역특화사업 연구 및 추진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2위를 달성했습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저력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적정성평가에서 신생아중환자실 급성기뇌졸중, 혈액투석, 관상동맥우회술 등의 분야가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국민권익위원회의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보건복지부의 유전자검사기관 정확도 13년 연속 A등급, 건강검진기관 평가 전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7월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무사히 개원했습니다. 5개월이 지난 현재 충남대학교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반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첫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10월에는 ‘개원 100일 만에 일평균 외래 환자 1000명, 수술 1000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각종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지요!

개원 48주년인 7월에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최상의 환자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국민병원, 최고의 바이오헬스케어 산업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병원, 최적의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책임병원의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12월호에서는 한 해 동안의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훑어보려고 합니다. 1월호부터 소개됐던 센터와 의료진의 칼럼, 각 위원회와 후원회를 통해 충남대학교병원의 비전과 가치를 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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