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의 발견

1월, 온기를 찾아서

겨울철 동장군의 기세에 몸과 마음이 움츠려지게 된다. 요즘 일기예보를 틀면 전국 한파주의보, 대설특보, 폭설이란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다시 찾는 대전 맛집 100선’에 소개된 한겨울 추위를 녹여줄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충남대학교병원의 근처 맛집을 소개한다.

자료 제공: 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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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맞은 북어를 요리하는
전문식당 서울북어

1월, 잦은 만남과 모임 술자리로 다음날 속풀이 해장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북어집이 있다. 바로 서울북어다. 강원도 인제에 있는 덕장에서 황태를 가져와서 대가리와 꼬리만 넣어 3시간을 끓인 육수에 황태, 두부, 콩나물, 부추 등을 고명으로 얹은 북어탕이 나온다. 그 맛은 깔끔하고 담백하여 30년간 시민들에게 사랑받고있는 메뉴다. 북어탕 한 그릇이면 추운 날 온몸이 따뜻하게 녹아내리기에 충분하다.

TIP
북어탕 안에 처음부터 청양고추 다진 것과 고춧가루를 넣기보다 깔끔하고 담백한 탕으로 복어의 제 맛과 향을 느끼며 먹다가 고춧가루 등을 넣어 두 가지 맛으로 즐겨보자.

사진 대전광역시 중구 목중로 20번길 54(중촌동)

설맞이 온 가족이 즐기는 대전의 맛,
추억의 맛 신도칼국수 본점

신년과 새해에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대전역을 왕래하는 시민들이 많다. 1960년대 분식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대전역 판잣집에서 시작해 60년간 대를 이어 꾸준히 사랑받는 노포 신도칼국수. 소 사골을 우린 뽀얀 육수, 생면을 사용한 쫄깃한 면발, 유일한 고명인 고소한 들깨가루가 올라간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으로 고향의 푸근함과 귀향길 허기진 배를 동시에 채워보자.

TIP
중촌동, 대사동, 갈마동에 분점이 있어 대전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다.

사진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로825번길 11(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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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
라이언하트

중앙로역 계룡문고 빌딩 인근을 커피향으로 물들이는 가게가 있다.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매니저와 트레이너 출신의 커피전문가가 운영하는 라이언하트다.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스페셜 티가 인기메뉴이다. 그 해 수확한 신선한 커피로 직접 로스팅 하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하나의 원산지에서 나온 커피콩만으로도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TIP
브루바(brew bar)에서 핸드드립을 위한 원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므로 바리스타의 도움을 받아 취향에 맞는 원두로 즐길 수 있다.

사진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 125(선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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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좋아하는
뜨거운 불판 위의 쪽갈비, 쪽살

중촌동 고가다리 밑 허름한 선술집 같아 보이는 가게를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남다른 양념과 숙성의 쪽갈비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보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쪽갈비는 우대갈비로도 불리며 돼지갈비뼈 사이 늑간골 부위를 말한다. 소금구이, 간장 양념, 매운 양념 3종으로 골라먹을 수 있다. 뜯어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어 저녁 시간에는 북새통을 이루니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 사진

TIP
고기 손질 후 남은 파지 살코기의 양이 꽤 많은데 모두 인근 복지관에 기부하는 착한 점포이다.

사진 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 712-1(중촌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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