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증상이 정상적인 것인지 병원을 가야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일상에서 노출되는 여러 외부 자극에 의해 정상적인 기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자극(온도 변화, 음식 섭취, 말하기, 먼지 등)에 의해서도 참을 수 없는 기침 충동을 느끼며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내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완치 후에도 계속되는 기침, 이유가 무엇인가요?

코로나19에 걸리면 목과 기관지에 위치하는 기침 신경들이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가 되어 기침 증상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코로나19 감염 후 폐섬유화,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전문 의료진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래 지속되는 기침의 흔한 원인은 무엇인가요?

만성기침의 경우 천식, 비염, 위식도역류질환 등 특정 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은 두 가지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며 여러 가지 검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원인 질환이 잘 설명되지 않는 경우(난치성 만성기침)도 존재합니다.

기침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원인 질환에 따라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천식의 경우 흡입기를 사용하고, 비염, 부비동염의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경우 위산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원인 질환 없이 기침 과민성에 의한 경우에는 기침 신경을 차단하기 위해 중추성 기침 억제제나 신경통증 조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나요?

민간요법 중에서도 기침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방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꿀, 도라지, 배즙입니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에서는 “꿀이 기침의 정도와 횟수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기침약만으로 기침이 조절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다른 방법은 없나요?

만성기침이 약물치료만으로 정상화되지 않는 경우 생활습관 교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목 가려움(기침 충동)이 있을때, 물 마시기, 침 삼키기, 사탕을 입에 넣기 등으로 기침을 억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아래 그림과 같은 방법도 기침 신경 과민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