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1

지금 만나러 갑니다

 

충남대학교병원 행복 지킴이, 1월의 친절직원
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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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받은 상처,
다시 사람이 치유함을 배웁니다”

83병동 이주한 간호사

이주한 간호사는 주로 응급환자의 입원과 퇴원 교육 등의 환자관 리를 한다. 이 간호사가 환자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상대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환자들이 화를 내면 야속한 마음이 앞섰지만, 지금은 지치고 힘든 상태로 여기까 지 왔을 환자가 ‘얼마나 힘들까’라고 이해하는 게 먼저다.

이 간호사에게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을 묻자 대답이 소박하다. 환 자가건낸사탕하나에감동받은이야기였다.당시속상한일이 있었는데 그게 얼굴에 드러났던지 평소 봐오던 환자가 “오늘 기분 이안좋아보인다”며사탕하나를준것이다.그순간힘든일때 문에 못내 괴로웠던 마음이 한 순간 녹아내리며 눈물이 흘렀다고. 그는 “때로 사람에게 지치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 상처 또한 사 람에게서 치유됨을 환자와 가족들을 통해 배운다”며 깊은 고마움 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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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겐 ‘엄마’,
환자들에겐 ‘달려라 하니’

84병동 곽인순 위생원

곽인순 위생원은 병원에서 엄마 같은 존재로 통한다. 평소 동료들 에게 작은 간식거리 하나라도 빼놓지 않고 챙기는 등 항상 습관처 럼 주변을 보듬기 때문이다. 그건 환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환자 들은 언제나 밝고 씩씩한 곽 위생원을 ‘미소천사’ 또는 ‘달려라 하 니’라고 부르며 반긴다.

곽위생원은현재응급병동에서업무보조일을하고있다.일의 특성 상 본관과 응급병동을 끊임없이 오가며 하루 평균 만 보를 넘 게걸어야한다. 몸은힘들지만환자들앞에설때면활짝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게 몸에 배었다.

“그렇지 않아도 아픈 환자들에게 제가 힘든 걸 티내고 싶지 않다” 는게그의생각이다.환자가기뻐할때가장기쁘다는그의진심 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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