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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치매 노인 돌볼 수 있는가?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치매센터 김정란 센터장(정신의학과 교수)

CMB <집중토론>출연 2018.1.2.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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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광역치매센터 김정란 센터장이 CMB 대전방송 집중토론에서 다룬 주제는 치매다.
김정란 센터장은 치매의 원인은 여러 가지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노령이라고 한다. 노인 인구가 늘며 치매 인구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는데, 다른 병과 달리 치매는 유병기간이 길다. 이는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치매는 가족이나 개인이 해결하기보다는 국가가 개입해야 하는 문제고 다른 선진국도 그렇게 하는 추세다.
김정란 센터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치매 국가 책임제를 언급하며 “치매의 조기 검진 단계부터 예방 교육까지 각 지역 단위별로 충분한 역할을 하며 가족들에게도 치매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가족지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좋은 효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치매 환자 관리는 상당히 광범위한 문제여서 외형적인 틀은 국가정책에 많이 반영되면 좋지만, 질적인 향상을 위한 실무자들의 끊임없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며 “일반 시민들과 환자, 가족도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하며 유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치매 관련 의무교육을 받는 이탈리아를 예로 들며 “치매 문제를 환자군이나 가족으로 분리해 생각하지 않고 전체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역시 그런 면이 필요하다. 아직은 쉽지 않지만, 국민 참여 형태가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란 센터장은 “치매 환자의 간호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현실적 여건을 따지고 국가가 만들어 놓은 정책이나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며 “시설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유연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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