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커집니다1

일상 속 나눔,
작지만 확실한 행복

에스티피부과 김윤동 원장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배려와 나눔의 마음을 준비한다는 김윤동 원장.
그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 속 나눔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나눔에 대한
마음의 준비

2007년 대전 괴정동에 문을 연 에스티피부과는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과 여드름 치료 등으로 인정받은 전문 피부과이다. 과학적인 피부검진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며, 야간진료도 운영하고 있다. 에스티피부과 김윤동 원장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피부과 전문의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거치며 풍부한 의학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피부과를 떠올리면 대부분 미용시술 위주로 생각하지만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환자마다 증상과 병변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 날 그 날 환자에게 필요한 맞춤 진료를 진행하고 있어요.”
김윤동 원장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포착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는 것. 이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김윤동 원장이 실천하고자하는 나눔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일상에서 봉사와 나눔의 기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나눔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요. 나눌 수 있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기꺼이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늘 마련해두는 거죠.”
김윤동 원장은 매주 화요일 오전에 방송되는 MBC라디오 의료상담 코너에 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병원에서 환자와 일대일로 만날 때와 달리, 라디오 방송은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관련 지식을 알릴 수 있는 나눔의 기회였다. 그렇게 이어온 라디오 상담도 어느덧 11년에 접어들었다.
“라디오에서 상담을 진행할 때면 항상 환자들을 떠올립니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었는데 물어보지 못한 건 아닐까, 하고요. 더 알고 싶어 할 관련 내용이나 도움이 될 만한 의료 지식을 환자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고 자세히 설명하려 노력합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포착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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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원장(왼쪽)과 김윤동 원장(오른쪽)

졸업 20년,
의사로서 성인이 되다

김윤동 원장은 지난해 졸업 20주년을 맞았다. 의사가 되어 사회에 나온 지도 스무 해, 의사로서는 비로소 성인이 된 것이다.
“20주년 기념으로 동기들과 만남을 가졌어요. 돌이켜보니 감사한 일이 많더라고요. 의사로서 성인이 된 만큼 모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김윤동 원장은 지난 1월 충남대학교병원 발전기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동문으로서 충남대학교병원이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했다. 또한 내년에 퇴임을 앞두고 ‘의생명연구원’에서 열정을 다해 연구하고 계신 은사님에 대한 존경과 후배들을 향한 응원의 마음도 전하고 싶었다.
“일정금액 이상을 기부하게 되면 기념촬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아래 금액을 기부하려고 했어요. 저보다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런 일로 사진 찍는 일이 어색해서요(웃음).”
병원장님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일은 조금 얼떨떨했지만 좋은 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 마침 존경하는 은사님도 뵙게 되어 더욱 기뻤다. 기회가 된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혹은 금전적 기부가 아닌 다른 형태의 기부로라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윤동 원장.
졸업 20년, 개원 11년. 김윤동 원장의 올해 목표는 타성에 젖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주려고 해요. 부족한 부분은 더 공부하고 환자들에게도 더욱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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