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치매센터 준공식
새 둥지에서 새로운 출발 알리다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치매센터가 새 단장을 마치고 증축 이전했다.
확장된 규모만큼 세종시 치매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세종광역치매센터 준공식 현장을 찾았다.

중축개요
위 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수원지 1길 16 (세종시립의원 앞)
규 모 대지면적 1,747㎡, 건축면적 174㎡ | 지상2층
세부시설 1층 사무실, 상담실
2층 교육실, 치매가정 체험전시관
120여 시민과 함께한 세종광역치매센터 준공식
2월 13일 오후 3시, 세종특별자치시 광역치매센터(이하 세종광역치매센터) 앞은 준공식을 보러 온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그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종시 유일 치매정책 지원기관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세종광역치매센터가 조치원읍 세종시립의원 옆으로 증축 이전한다는 소식에 많은 세종시민들이 준공현장을 찾았다.
충남대학교 학생들의 치매예방체조, 세종시청 공무원 4인방의 수어공연을 시작으로 준공식의 막이 올랐다. 준공식은 내·외빈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격려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 한종률 대한노인회 세종지회장, 강찬주 치매가족 대표, 김규필 세종시립의원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체계적·통합적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할 것’
김정란 센터장이 전국 17개 광역치매센터 중 최초로 단독건물을 갖고 운영될 세종광역치매센터의 준공추진 경과보고를 했다. 2016년 12월 세종시와 충남대학교병원이 광역치매센터 위·수탁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출발한 세종광역치매센터는 2017년 3월 세종시립의원 3층에 터를 잡고 처음 문을 열었다. 그해 5월 29일 세종시립의원에 건축허가를 받고 7월 28일 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12월 21일 건축준공을 승인받고, 한 달여간의 개소 준비과정을 거쳐 2월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세종광역치매센터는 치매관리사업 기획, 치매유관기관인력 역량강화, 치매인식개선 홍보 등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실안전바, VR체험기 등 치매가정 체험전시관 운영
세종광역치매센터는 1층에 사무실과 상담실, 2층에는 교육실과 치매가정 체험전시관을 두고 있다. 한편에는 세종시립의원 2층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로 이어지는 연결통로가 마련돼 있으며 노인환자를 배려한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특히 치매가정 체험전시관은 치매 초기 어르신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욕실 샤워의자, 거실안전바, 약 먹는 달력, VR체험기, 기억력 향상에 좋은 요리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란 센터장은 “치매환자가족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가정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치매예방은 물론 치매환자와 일반인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