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대략 13.7%(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2016)이다. 즉 당뇨병은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이다.

당뇨병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인슐린 작용의 이상으로 몸에서 포도당을 잘 이용하지 못하게 되어 고혈당이 생기고, 결국에는 신경, 신장, 눈, 심장 등 우리 몸 전체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유전적 원인과 비만,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 다뇨, 갈증이지만,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하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당뇨병의 진단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① 공복 혈당 126 mg/dL 이상
② 75그람 경구 당부하후 2시간 혈당 200 mg/dL 이상
③ 당화혈색소 6.5% 이상
④ 전형적인 당뇨병 증세가 있으면서 임의로 측정한 혈당 200 mg/dL 이상

당뇨병의 합병증

당뇨병의 합병증은 신체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저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상태와 같은 급성합병증과 망막증, 신증, 신경증, 뇌혈관, 심혈관, 말초혈관에 발생하는 만성합병증이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들이다.

당뇨병 관리

당뇨병 관리의 목표는 합병증 발생과 관련된 혈당, 체중, 혈압, 지질 등의 지표들을 정상화하고, 궁극적으로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켜 건강인과 같은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지표 및 합병증과 관련된 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식이, 운동, 약물요법이 있다. 식이 및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혈당 및 다른 지표들의 조절에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요법은 여러 종류의 경구약제와 주사제가 개발되어 있으며, 각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질병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약물이 있으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약물요법을 시행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