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고난도 암진료_폐암3

최소침습수술
고령의 폐암 환자도 ‘수술’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

2014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보고서에 의하면, 폐암은 암 발생률 및 사망률에 있어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미국 통계 및 2015년 국내 통계에서도 폐암은 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폐암이 진단된 100명의 환자에서 5년 후 살아있는 환자는 겨우 18명밖에 되지 않는데(5년 생존율 18%), 이것은 대부분의 폐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치료 선택의 폭이 좁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기 때문이다.
최근 고위험 환자에서 폐암 검진을 위해 저선량 흉부 CT가 권고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 시범사업 중에 있다.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은 보다 초기에 폐암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이것은 수술 등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혀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폐암의 치료

현재 확립된 폐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표적 치료 및 면역 치료 포함) 이며, 조기 폐암에 대해서는 수술적 치료 만으로도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지만, 진행된 폐암에서는 상기 세 가지 치료 방법들을 적절히 조합해 사용한다.

폐암의 수술적 치료

폐암에 대한 수술은 폐암의 정도 및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폐암이 발생한 폐엽의 절제(침범 정도에 따라 전폐 절제까지 포함), 그리고 폐 주위 림프절 및 종격동 림프절의 절제가 현재까지 폐암의 표준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폐암 검진이 도입되면 수술이 가능한 조기 폐암 환자가 늘어나 폐암에 대한 수술적인 치료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대학교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센터에서 확립된 최소침습수술(흉강경 수술 및 로봇 수술)은 적은 통증 및 낮은 수술 합병증으로 고령의 환자들에게도 수술적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젊은 폐암 환자들에게도 통증 및 흉터 측면에서 수술 후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다. 개흉에 의한 폐암의 수술에 비해 오히려 수술 시간도 줄어들고, 입원 기간이 단축되어 환자의 회복 및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또한 그동안 의심되어 왔던 암의 완전 제거 및 암의 생존율 측면에서도 기존의 개흉을 통한 폐암 수술 못지 않은 성적을 보인다는 많은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어 국제 종합 암 가이드라인에서도 흉강경 수술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도 폐암 수술의 90% 이상이 흉강경 수술로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단일공 흉강경 수술(3~4cm 정도되는 하나의 절개창을 통한 흉강경 수술)에 있어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1기 폐암에서 3A기 폐암까지는 수술적 치료가 주요한 역할을 하지만 3B기 이상의 진행된 폐암에서는 수술적 치료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제한된다. 이때는 항암 및 방사선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그 반응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추가될 수 있으며 이는 언제나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다.사진

세계 암 발병률, 2012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
흉부외과 조현진 교수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울산대학교 대학원
석사, 박사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폐식도 전임의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외상외과 조교수
(현)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대한흉부외과학회,
대한폐암학회,
대한기관식도학회,
대한외상학회 정회원

진료전문분야
폐암, 일반흉부외과,
흉부종양외과(폐·식도)
진료시간
(오전)수 (오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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