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의 시간 |

회복의 시간
재활(再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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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시간
재활(再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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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의 목적은 환자의 건강과 기능을
최선의 상태로 회복시켜 최적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재활의학은
예방의학, 치료의학에 이은 제3기의 의학이다.”
재활의학의 아버지 러스크
(Howard A. Rusk) 박사

재활의학 정의

현대 의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질병들이 치유되고 있지만, 교통사고와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난치병들이 치료되면서 후유증이 남게 되어 장애를 가진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기존에 있는 치료의학과 예방의학과는 다른 의학을 요구하게 되었다. 재활의학은 “제3의 의학”이라 불리는 것으로, 각종 질병과 사고로 인하여 장애가 생긴 사람으로 하여금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또는 남에게 도움을 받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분야로 정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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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분야

재활 분야는 재활치료와 재활검사로 구분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일반적으로 질병의 초기에 방지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질병으로 인해서 발생된 장애에 대한 기능적 재활을 실시해주는 것이다. 재활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장애상태뿐만 아니라, 급성기 혹은 아급성기의 장애 이전의 상태도 포함된다. 재활치료는 중추신경계질환인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뇌의 퇴행성 질환 및 척수손상을 중심으로 수련병원과 재활병원을 통해 행해지고 있고, 통증에 관련된 요통 등의 척추질환, 견관절, 슬관절 등의 관절질환, 근육질환, 스포츠손상 및 말초신경계질환도 그 대상이다. 또한, 뇌성마비, 근육병, 소아신경근육질환 및 지체절단환자의 치료에도 관여하고 있고, 근래에는 호흡재활, 심장재활, 암재활 및 연하재활치료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활검사에서는 신경과 근육의 손상 여부를 가리는 전기근전도검사와 보행의 정도를 측정하는 보행분석, 그리고 연하기능을 평가하는 연하검사, 그리고 신경근골계질환을 평가하는 초음파 검사가 있다.

재활의 특성

재활의 특성 중 첫째는 환자에 대한 기능 중심의 접근이다. 질병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기능 중심으로 평가하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게 활동과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뇌손상으로 우측 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최대한으로 신경재활치료를 해야겠지만, 이와 더불어 보조기를 사용하거나 좌측 손을 이용하여 식사, 옷 입기 및 개인위생 등의 일상생활동작을 훈련하는 것이다. 두 번째 특성은 포괄적인 접근이다. 환자를 질병의 치료에서 멈추지 않고, 다영역 접근방식(multidisciplinary approach)으로 가정생활, 사회생활, 직업복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려하여 이에 맞게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다. 세 번째 특성은 팀에 의한 접근이다. 재활팀 구성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재활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임상심리사, 의지보조기기사, 사회복지사, 특수교사, 직업상담사로 이루어진다. 재활팀원들은 환자에 대한 정보와 평가 기록을 공유하고, 동일한 재활치료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접근해서 치료에 이바지한다. 마지막으로, 재활의 특성은 병원에서만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재활을 담당하는 것인데, 보건소와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중심의 재활(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건강과 재활 그리고 복지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특성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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