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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항원 기반으로 한 면역반응 조절 및
항결핵 활성을 통한 결핵 감염 치료의 가능성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박혜수 박사과정

병원성 결핵균은 숙주 내 생존을 위해 살균작용의 회피 전략을 이용하기 때문에, 결핵균의 완벽한 박멸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최적의 활성화는 결핵 방어에 중요합니다.

매년 약 150만 명을 사망하게 하는 세균성 병원균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으로 인한 ‘결핵(Tuberculosis)’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매년 약 9백만 건의 새로운 결핵사례가 발생하며 전 세계 인구의 1/3이 잠복기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일하게 사용이 허가된 백신인 BCG는 소아에서 심각한 전파 형태의 질병에 대한 보호를 매개하지만 성인 폐결핵에 대해서는 제한된 효능만을 보여줍니다. 결핵의 표준 요법은 항생제 사용이 기본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약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 및 광범위내성 결핵의 형태가 나타나게 되어 결핵균의 완전제거가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질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결핵 감염에 대한 숙주 반응을 이해하고, 그로써 효과적인 백신 및 면역 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한 흡입으로 전달되는 세포 내 병원체입니다. 폐의 선천성 면역세포, 주로 대식세포는 결핵 병원체에 대한 최초의 방어 세포입니다. 식세포작용을 통해 결핵균이 대식세포 내에 들어오게 되면 결핵균의 사멸에 필요한 다양한 세포 내 살균반응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병원성 결핵균은 숙주 내 생존을 위해 살균작용의 회피 전략을 이용하기 때문에, 결핵균의 완벽한 박멸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최적의 활성화는 결핵 방어에 중요합니다.

결핵 항원은 이전부터 숙주 면역계에서 새로운 백신 개발, 진단법 개발 등에 많이 연구가 되고 있고, 면역반응 조절자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결핵균으로부터 분리·동정을 통한 다양한 결핵 항원의 면역학 전략을 기반으로, 결핵 항원의 결핵균에 대한 면역효과, 숙주와의 상호작용에 주요한 메커니즘, 예방 또는 치료 백신 후보로의 탐색 등에 대한 연구를 세포 수준에서와 동물 모델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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