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센터

사진

당신은 대자연이 창조한 생명의 소리를 귀기울여 들어본 적이 있나요?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스스로 소리를 내는 듯싶습니다. 심지어 식물도 수분이 부족하면 마치 비명처럼 물 달라고 소리친다네요. 과학자들에 의하면, 우리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동물이나 다른 식물에게는 들린다고 합니다. 지금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생명의 소리는 무엇일까요. 바로, 당신 심장의 힘찬 박동소리 아닐까요.

건강한 사람은 평상시 심장박동 수가 분당 60~100회 정도, 신생아는 120∼140회 정도 뛴다고 합니다. 평생 심장이 뛰는 횟수는 어느 포유류 종이든 약 15억 회라고 합니다. 최근《빅 픽쳐》라는 책의 저자이자 이론물리학자인 션 캐럴은 인간의 심장 뛰는 횟수가 2배로 늘었다고 말합니다. “현대 인류는 의학의 발전으로 30억 심장박동 수만큼 살 수 있다. 당신은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30억 심장박동 분량의 삶’에 대한 질문입니다.

우리의 심장은 쉬지도 지치지도 않고 평생 30억 회를 뛰는 것입니다. 당신이 살아가는 것은 오직 하나의 이유 ― 심장이 뛰기 때문이죠. 이토록 뜨겁고 열정적인 생명을 당신 가슴 속에 품고 산다는 것. 그 자체가 그야말로 ‘심장 뛰는 삶’이 아닐까요. 그 어떤 가치가 이것보다 더 우선될 수 있을까요. 광막한 우주, 영겁의 시간 속의 주체적 실존으로서 느끼는 심장의 박동과 호흡의 기쁨, 그리고 살아있다는 진리의 이 절대적 환희…….

쉬지도 지치지도 않고 평생 기운차게 뛰기에 심장은 늘 잘 보살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까요. 의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흔히 심장마비라고 알고 있는 급성심근경색증은 언제 어디서든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데요. 병원에서는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대비합니다. 충남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는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국가로부터 4년 연속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 1등급 병원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아마도 쉬지도 지치지도 않는 냉엄한 통찰과 치열한 반성을 통해 생명의 근원에 다가가는 의학과 치유로 우리의 심장 뛰는 삶을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새해 1월호 ‘명의의 의술’에서는 심혈관센터에서 심장의 치유에 힘쓰고 있는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명의들을 만나 찬찬히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