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속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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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관리시설 평가 4년 연속 1위
방역시스템 ‘최고’ 수준 입증

충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0년 감염병관리시설 평가’에서 29개 의료기관 중 4년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개소한 이후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해 온 결과로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병원’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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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관리시설 평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전국 29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시설기준 적합성(7개 지표) ▲근무인력 적정성(6개 지표) ▲진료 및 운영(7개 지표) ▲가점항목 등 으로 구성됐으며, 주로 환자 및 의료진에 대한 안정성 확보 여부, 감염(의심)환자 발생 시 대응 가능한 격리병상 가동 및 대비·대응 태세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감염병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신종감염병 대응에 있어 지역의 중추적 의료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하기도 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0년 감염병관리시설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개소하여 신종감염병 대비·대응을 해왔다. 이후 2015년 메르스 상황에는 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해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았고, 2017년에는 음압확충사업을 통해 8병상 8실(1인 병실) 확대하여 대전·충청지역 내 신종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환중 원장은 “감염병 환자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치료병상의 상시 가동을 위한 대비 태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전선에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당시, 대전광역시에는 의료원이 없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치료병상이 없어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충남대학교병원은 같은 해 1월 22일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하여 2월 21일 첫 확진환자를 입원 치료하고, 이후 일반병상을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총 36개 병상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다수의 확진자에 대비해 왔다. 그 결과 코로나19 중증·경증 확진자들 대다수가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세종·충청지역 뿐만 아니라 대구 및 경북 중증환자 입원치료에도 힘써 환자들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최근에는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 6병상을 추가하여 총 42병상 운영 중에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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