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읽기

사이토카인
폭풍 억제를 통한
COVID-19 치료제 개발

글_충남대학교 약학대학 의약품제조학연구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 결핵억제물질개발연구실 송규용 교수

사이토카인 폭풍은 병원체와 암, 자가면역 상태 등에 의해 순환 사이토카인 및 면역세포 과활성화 수준이 높아져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겨 발생하는 전신 염증증후군이다. 최근 사이토카인 폭풍이 중증 COVID-19 질환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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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의미로 사이토카인은 세포로부터 분비된 후 다른 세포나 분비한 세포 자신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능을 지닌 단백질 면역조절제이다.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 및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은 다양한 치료법, 병원체, 암, 자가면역 상태 등에 의해서 촉발되는 순환 사이토카인 및 면역세포 과활성화 수준이 높아짐과 같이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겨 우리 몸의 면역반응을 조절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전신 염증증후군이다.

또한 최근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중증 COVID-19 질환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사이토카인 폭풍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사이토카인 폭풍을 치료하는 신규 치료제(JAK 억제제)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노바티스와 바이오벤처사인 인싸이트(Incyte)가 일부 면역질환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신규 JAK 억제제 계열 ‘룩솔리티닙(ruxolitinib)’을 3상 임상시험 중으로 사이토카인 폭풍의 조절 가능성을 평가하여 COVID-19 질환 동정적 치료에 사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증 COVID-19 환자의 경우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는 IL-6, IL-8, IL-1β, NF-kB, TNF-α, IFN-γ와 같은 사이토카인이 정상인에 비해서 3배 이상 증가하는데 희귀인삼사포닌이 증가한 사이토카인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킴을 확인하였다. 뿐만 아니라 희귀인삼사포닌이 호증구(neutrophil)의 과활성화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유발하는 NETosis를 강력히 억제함을 발견하여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COVID-19 환자 중 76%가 6개월이 지나도 피로, 수면장애, 탈모, 폐 기능 장애, 근력저하, 불안이나 우울증 등과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따라서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약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 판단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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