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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과
신주현교수

소변이 새어나와
괴로우신가요?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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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증상으로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30분 정도 소요되는 간단한 수술을 통해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요실금은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실금이란?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증상으로 우리나라 성인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요실금은 곤혹, 불편, 수치심과 함께 사회생활의 위축 및 삶의 질 저하까지 유발하나 최근 여러 치료 방법 개발로 완치까지 가능해졌다.

요실금의 종류와 원인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요실금과 절박성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복압성요실금은 여성요실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크게 웃거나 기침, 달리기, 줄넘기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와 같이 갑자기 복압이 상승해 소변이 찔끔 흐르는 증상을 말한다. 주로 이전의 임신과 출산, 노화, 비만 등에 의해서 골반근육과 요도괄약근의 약화에 의해 발생하며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요실금이다. 두 번째로 절박성요실금은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려운 강한 요의와 함께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참을 수가 없어 조금씩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와 밤에 여러 번 자는 중간에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증상을 같이 동반하기도 한다. 노화, 호르몬 결핍, 만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오래된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어 방광근육의 비정상적 수축 때문에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요실금 수술보다는 1차적으로 약물 치료를 실시한다. 요실금은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요실금의 진단

기본적으로 병력조사, 신체검사, 소변검사, 배뇨일지 작성, 요흐름·잔뇨 검사, 요실금 유발검사를 시행하며, 정밀 검사로는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하여 방광기능과 요도괄약근 약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신장·방광 초음파 내지는 방광내시경도 시행한다.

요실금의 치료

복압성요실금은 약물요법, 골반근육강화운동(케겔운동), 체외자기장치료의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으나 완치율이 낮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법은 테이프를 이용한 중부 요도 슬링 수술법이며, 질 벽 내에 작은 절개를 내어 요도 후방을 보강해 주는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회복도 빠르며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우수하다. 골반장기가 질을 통해서 볼록하게 탈출되어 방광류, 직장류가 관찰되는 경우 골반장기탈출증 수술도 함께 교정한다. 절박성요실금의 경우 빈뇨, 야간뇨, 절박뇨와 같이 동반된 과민성 방광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1차적으로 방광에 자극을 주는 매운 음식이나 카페인을 함유한 커피, 차 섭취를 자제하도록 하며 시간 배뇨 및 배뇨 참기 연습 등 행동치료를 교육한다. 방광의 과활동성과 방광근 수축을 억제하기 위해서 항무스카린제나 베타3 작용제 등의 꾸준한 약물 치료 요법을 통해 방광을 이완 시켜주는 치료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6개월 이상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과민성 방광 및 절박성요실금의 경우 방광 내 보톡스 주입 시술을 통해서 치료를 한다. 일일수술센터에서 방광내시경을 통해서 보톡스 주사를 방광에 주입하고 바로 퇴원 가능한 방법이다. 복압성요실금 뿐 아니라 절박성요실금을 같이 가진 혼합성요실금의 경우가 흔하므로 반드시 요역동학검사를 시행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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