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운영으로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진료부,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어린이병원학교, 운영지원팀으로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부는 소아청소년과, 소아외과, 소아흉부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비뇨의학과, 소아안과, 소아이비인후과, 산부인과(미성년), 소아정신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영상의학과, 소아마취통증의학과 등 12개 진료과로 구성돼 체계적인 협진과 다학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소아청소년과는 신생아, 감염, 내분비유전대사, 소화기영양, 신경, 신장, 심장, 알레르기호흡기, 혈액종양 등 9개 분과의 전문진료로 세분화하였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34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전문 의료 인력과 시설, 장비 및 운영체계를 확보해 세계적 수준의 진료실적을 보이고 있다. 소아중환자실은 소아청소년 중환자 진료 전문 인력과 독립적인 5개 병상을 보유하여 소아응급중증환자 전문진료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혈액종양분야는 백혈병, 소아암, 선천골수부전증후군, 혈우병, 혈관종 클리닉을 운영하며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소아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심혈관질환분야는 선천성·후천성심장질환에 대한 전반적 관리를 통하여 수술뿐만 아니라 최신 시술 치료도 활발하게 진행하며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희귀난치성질환센터·희귀질환센터를 2007년부터 운영하여 희귀질환 진단 치료 관리에 지역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전문가교육, 희귀질환 교육·홍보, 환우자조모임, 국가등록체계를 시행 중이다. 특히 차세대염기서열분석 검사(NGS)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관리를 다학제로 진행하여 미진단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국가바이오 빅테이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픈 아이들에게 미래를 선사하다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는 2020년 완화의료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며 중증질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완화 시키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통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 완화의료 대상 환자 대부분이 암 환자인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은 질병이 다양하고 중증질환은 예후 예측이 어려워 진단받은 시점부터 치료와 함께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병원학교’는 2006년 개교하여 소아청소년에게 치료 기간에도 중단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운영지원팀은 진료 분야 지원 및 지역기관과 소아분야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어린이 공공진료센터는 중부권에서 접근성과 지역사회 연계성이 우수하고, 소아청소년 급성기진료,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진료, 연구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방사업과 보건관리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건강한 미래를 위한 소아청소년 중심의료를 구현하여 중부권 소아청소년 건강 안전망을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