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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바이오 기업과 이루는 상생 협력

Hit Discovery Project

대전은 바이오 분야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벤처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명실상부한 과학도시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지역의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산·학·연·병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의생명연구원은 지난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병원의 임상 경험과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을 접목해 ‘Hit Discovery Project’ 사업을 기획했으며, 앞으로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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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요자인 병원이 함께하는 연구 개발

한국 미래 유망 신산업의 빅3로 꼽히는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병원과 기업 간의 연구 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전광역시 내 바이오 분야의 초기 벤처기업부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분야별 파이프라인과 신약 후보물질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만 임상 현장에 최적화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의료 산업의 최종 수요자인 병원이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여 기업의 시행착오를 축소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사업을 기획하였다.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협력 Hit Discovery Project

Hit Discovery Project는 지난해 의생명연구원에서 기획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미충족 수요가 있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병원의 풍부한 임상 현장 경험과 지역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기업과 병원이 진단·치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산업화로 연결한다.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수차례 전문가 기획 회의를 통해 기업을 발굴했고 이후 상위 10개 우수 기업을 선정하였다. 이 중 5개 기업과 미팅을 통해 기업의 보유기술 및 공동연구 가능성을 협의하고 기술 소개 세미나를 통해 병원 연구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공동연구 희망분야를 소개하였다. 연구자와 기업 간의 개별 미팅을 통해 공동연구 가능성을 검토하여 연구과제를 도출하였으며, 외부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과제가 선정되어 각 연구과제 당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자 매칭과 공동연구

올해 1월 Hit Discovery Project에 선정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니아, ㈜이앤에스헬스케어 등 총 3개 기업과 병원 간 연구과제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및 실무 추진을 위한 연구자와 기업 담당자 간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킥오프 미팅에서는 공동연구 계획을 발표하고 세부적인 추진사항을 논의하였으며 충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 2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종양내과 류혜원 교수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고형암 환자의 항암 내성 극복을 위한 신규 표적 규명’ 연구를 진행하며, 호흡기내과 정재욱 교수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ADC기반 고형암 치료제의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내분비대사내과 강예은 교수는 ㈜바이오니아와 함께 ‘SAMiRNA 기술을 고형암에 적용하고 치료 효과 검증 연구’를, 산부인과 고영복 교수는 ㈜이앤에스헬스케어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난소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외 진단용 신규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후향적 탐색 임상연구’를 진행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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