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이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긴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세균을 통한 감염이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도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드물게는 곰팡이, 기생충 등이 폐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고령이시거나 신경과적 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기침반사가 잘 되지 않아서 음식물이나 구강 분비물들이 폐로 흡인되어서 폐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폐렴을 의심할 만한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발열, 오한, 근육통 그리고 기침, 가래,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적 증상이 있습니다. 가래의 경우 색깔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는 경우가 많고, 기침의 경우 쿨럭쿨럭 힘든 기침을 하거나 한번 기침을 하면 잘 멎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령이신 경우 투석을 하시는 분, 면역억제제 등을 복용하시는 분들은 폐렴이 있더라도 발열이 없거나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을 별로 호소 않으시고 “그냥 기운이 없어졌다”, “입맛이 좀 떨어졌다”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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