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생존자의 수면습관

잘 자고
건강해지는 수면습관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라면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가장 우선되지 않을까. 특히 수면은 우리 일생의 1/4 ~ 1/3에 달하는 시간을 차지하는 만큼 몸의 피로를 해소해 주고, 생체 리듬을 유지해 주는 중요한 활동이다.

출처: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수면 장애는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수면 장애 중 가장 흔한 유형은 불면증으로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치료로 인한 수면 습관이 바뀌거나, 복용하는 약물 등으로 인해 암 환자의 약 3~50%가 불면증을 경험한다.

불면증의 증상은 잠들기가 어렵고, 자다가 자주 깨는 얕은 수면을 한다. 또한 새벽에 아주 일찍 일어나거나 아무리 자도 낮에 피로감을 느낀다. 특정수면 장애의 경우,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다리의 이상 감각, 수면 중 이상 행동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불면증의 다양한 치료법

불면증의 치료 방법으로 수면 습관 개선, 약물 치료, 인지 행동 치료 등이 있다. 가벼운 불면증이라면 건강한 수면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 암 환자라면 암 치료에 따르는 부작용을 없애는 것도 불면증 치료에 충분한 도움이 된다.

불면증을 개선하기 위해 수면 효율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면 효율은 잠자리에 누워있는 총시간을 실제 잠을 자는 시간으로 나누어 100을 곱한 것이다. 수면 효율이 100%에 가까운 것이 좋은데, 수면 효율이 85% 미만이라면 수면 제한 요법이 필요하다. 자는 시간이 아닐 때는 잠자리에 눕지 않고, 잠이 올 때만 잠자리에 누워 수면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잠자리에 눕는 시간, 실제로 잠드는 시각, 아침 기상 시각, 밤 중 깨는 회수 등을 체크하며 수면 습관을 확인해 두는 것도 좋다.

과도한 낮잠은 오히려 독

간혹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해 낮잠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의 낮잠은 밤의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낮잠은 되도록 자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졸음을 견디기 힘들다면 30분 이내로 낮잠을 잘 것을 추천한다.
암 환자의 경우, 치료 과정 중 피로가 심할 때 잠깐 낮잠을 자는 것은 활력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때에도 낮잠이 밤에 자는 것을 방해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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