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몸
자료제공 대한치과의사협회 감수 치과 김학균 교수
0세부터 시작하는, 치아 건강관리

우리의 일생 중 충치가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는 언제일까? 치과 교수진들은 처음 치아가 나온 후 2~3년 안이 치아우식증(충치)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고 말한다. 보통 생후 6~8개월에 처음 젖니(유치)가 난다고 했을 때 12~36개월 사이에 가장 썩기 쉽다. 영구치는 만 6세부터 8세 사이에 충치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일단 충치가 생기면, 그 치아는 평생에 걸쳐 점점 손상되므로 0세부터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게 바로 치아관리다.
1~7세 초등학교 입학 전 젖니 관리

생후 6개월 부터 이 닦아주기
치아가 입안에 나오는 순간부터 이를 닦아줘야 한다. 생후 24개월까지 아이 스스로 이를 닦을 능력이 없으므로 부모가 거즈를 이용해 이를 닦아 주고, 자주 닦아줄수록 좋으며 적어도 하루 한 번 꼭 닦아준다.

우유병 문 채 자는 습관,생후 12개월까지
자는 동안 입안에 고여 있는 분유성분이나 이유식은 어린이 치아를 썩게 하는 주범이다. 우유병을 물고자는 습관을 고치고, 여의치 않을 때는 보리차를 담아 먹인다. 그것도 힘들다면 잠드는 즉시 우유병을 입에서 빼고 거즈를 이용해 입안을 닦아준다.

구강검진,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치아우식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만3세 이전이다. 흔히 아이가 치통을 호소하는 경우에 치과에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치아가 상당히 손상된 후다. 따라서 생후 12개월 이후부터는 구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아이와 함께, 자기 전 이 닦는 습관
생후 24개월이 지난 아이는 스스로 칫솔을 손에 쥐게 해 이 닦기와 친숙해지도록 한다. 충치를 예방하려면 자기 전 이 닦기가 매우 중요한데 가능한 아이와 함께 이를 닦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해준다. 부모의 이 닦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이를 닦으면 아이들도 즐거워 할 것이다.
8~10세 초등학교 1~3학년 영구치 관리

제1대구치, 치아 홈메우기 꼭!
평생에 걸쳐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지만, 적어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반드시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다. 이 시기는 입안에서 가장 중요한 치아인 제1대구치가 나오며, 이 치아는 입안에 나타나기 시작한지 12개월 내가 충치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다. 심한 경우에는 위아래의 제1대구치가 돋아 나오기 전에 충치가 발생하기도 한다.

구강검진은 6개월 마다
어금니의 좁고 깊은 홈들은 치과에 방문해 미리 메워주면 치아우식증을 90% 이상 예방 할 수 있다. 모든 어금니의 홈을 메우면 좋겠지만 적어도 위아래 좌우의 4개 제1대구치는 반드시 홈메우기를 해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