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글 편집실 | 사진 홍보팀 김반석
충남대학교병원 행복 지킴이,
3월의 친절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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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환자들 줄어서
응급실 한산해졌으면
응급센터 김민주 간호사
김민주 간호사는 하루에 100여 명이 훌쩍 넘는 응급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친절 직원으로 선정 된 것이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는 김민주 간호사. 평소에는 늘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동료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일이 힘든 만큼 더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임하려 노력해요.” 무의식 상태로 응급센터를 찾은 환자들이 의식을 되찾을 때면 김민주 간호사는 먼저 환한 미소로 안심을 시켜준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김민주 간호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늘 즐겁고 밝은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있다. “응급센터에 있다 보면 같은 환자를 두 번 세 번 만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어요. 아픈 환자들이 줄어들어서 응급실이 한산해졌으면 좋겠어요.”

“환자 건강수칙만큼은
깐깐하게 지켜야죠”
13병동 이지연 간호사
이지연 간호사의 입에는 항상 ‘조심조심’이라는 말이 끊이지 않는다.
이지연 간호사가 이런 당부를 자주하는 이유가 있다.
그가 근무하는 13병동에는 뇌졸중, 경련 등 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하고 균형을 잘 잡지 못해 낙상의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슬리퍼를 신고 걸으면 미끄러워서 위험하거든요. 불편하시더라도 꼭 미끄럼방지 신발을 신으시라고 권하죠.”
이지연 간호사는 건강수칙과 관련해선 물러선 적이 없다. 누구보다 환자에 대한 걱정이 남다른 데에는 어머니가 입원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보호자 입장에 서보니 불안함과 두려움이 더욱 커지더라고요.” 이후로 환자의 마음을 더 깊이 헤아리게 됐다는 이지연 간호사.
“그래도 아직 부족한 게 많다”며 수줍게 웃어 보이는 얼굴이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