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6

튼튼한 몸

운동처방실 김태형

사진 몸에 좋은 운동 정신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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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끼는 긴장이나 두려움은 자율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이어진다. 이때 걷기, 뛰기,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움직임으로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이는 뇌 조직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많아져 뇌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 또 땀을 흘리면 체내 염분이 배출되면서 편안한 잠을 이루게 된다. ‘마음의 감기’ 정도로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우울증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신경전달물질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부족할 때 주로 걸리는데 운동을 하면 이들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져서 치료에 도움을 준다.
6월호에서는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스트레스 해소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동작을 배워보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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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오른손을 펴서 왼쪽 머리에 사선 방향으로 얹는다.
➋ 목을 최대한으로 늘린다는 느낌으로 숨을 내쉬면서 팔과 고개를 오른쪽으로 당겨 준다.
이 상태를 10초간 유지 한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➌ 반대편도 똑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➍ 양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를 낀다.
➎ 숨을 내쉬면서 턱을 가슴으로 끌어당긴다. 그 상태에서 10초간 유지 한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스트레스 해소 운동,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➊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단, 기상 후 약 1시간 동안은 신체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침대 위에서 10분쯤 기분 좋을 정도로 발목,
무릎, 몸 등을 굴곡시키고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➋ 오후 2~3시 쯤 지적 활동이 둔해지는 이때 운동을 하면 전신으로 퍼진 스트레스와 정신피로가 해소되고 또 다시 활력이 솟아오른다. ➌ 취침 1시간 전 이때 가벼운 운동을 하게 되면 신경의 피로를 제거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➍ 생활이 곧 운동 일상생활의 동작 중에도 조금씩만 신경을 쓰면 운동의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운동이 정신건강에 좋은
또 다른 이유

첫째, 체력이 강해지면 외부에서 오는 웬만한 스트레스는 극복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
둘째, 몸을 움직이면서 항상 머리에 남아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셋째,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이 운동경험을 기억해 운동에 대한 감각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이러한 감각을 바탕으로 신체 컨디션이 좋은지 나쁜지를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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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운동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경쟁적인 성격의 운동을 하는 경우는 오히려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경쟁적인 게임에서 졌을 때는 열등감이 커지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거나 무언가 억누르는 듯한 기분이 있을 때는 본 운동을 하기 전에 음악에 맞추어 에어로빅을 한다거나 가벼운 체조를 한 후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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